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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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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의원,“한은 통화정책, 서민행복으로 이어져야”

박준영 의원,“한은 통화정책, 서민행복으로 이어져야”

by 교차로신문 나정권기자 2017.10.24


23일 국회 기획
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은 한국은행 국감에서 “금융위기는 가계대출이 많아서 오는 것이 아니라, 서민들이 금리인상으로 상환능력이 떨어져 대출금을 갚지 못해 온다”면서, “정부기관의 가장 큰 의무는 어려운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정책을 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낮은 금리정책과 2013년 시작된 부동산 활성화 정책으로, 부자들은 집을 사들여 세를 놓았고, 어려운 사람들도 빚을 내 집을 사게 되었다”며, “현재 기준금리는 낮지만 은행권에서는 지속적으로 시장금리를 올리고 있어 가계의 채무상환 부담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박 의원은 “한은이 지난 19일 기준금리를 발표한 한 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2.006%로 치솟았으며, 코픽스 금리도 2016년 9월 1.35%였던 금리가 2017년 9월 1.52%까지 올랐다”면서, “이처럼 한은의 태도변화에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논의가 더욱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주열 총재는 "금리를 인상 하면 서민 부담 높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많이 걱정하고 있다“면서, ”금리는 리스크, 물가 등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서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가계의 소득이나 기준금리가 변하지 않더라도 가계의 경기에 대한 판단과 기대만으로도 실제 가계부채는 크게 변할 수 있다”며, “한은은 경제주체와 시장과 소통하면서 자주적인 분석을 통해, 우리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통화정책을 마련 해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