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광장을 뒤덮은 촛불은 헌정질서를 짓밟은 박근혜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었으며, 내 삶의 변화를 바라는 간절한 시민들의 염원이기도 했습니다. 촛불의 힘으로 촛불정부의 탄생, 평화로 가는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미투로 대변되는 사회개혁의 출발점이 바로 촛불이었습니다.
촛불은 지금까지 켜켜이 쌓여 있던 적폐들을 하나씩 하나씩 태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지역으로 눈을 돌려 지역에 쌓여 있는 적폐를 촛불의 힘으로 청산해야 합니다.
호남정치 1번지라는 목포의 자긍심, 시민들의 삶 속에서는 구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정 정당의 독점은 줄 세우는 정치, 유권자를 무시하는 갑질 정치를 낳았습니다. 95년 첫 민선시장의 선출로부터 지금까지 23년 동안 특정 정치세력의 독점하에서 진행된 목포시의 시정은 시민들 삶의 향상을 위하기보다 개발위주, 일방통행식 시정으로 일관했습니다. 시장도, 시장을 견제할 시의원도, 심지어 국회의원까지 특정 정치세력의 독점으로 목포는 정체된 도시가 되었습니다.
정치세력의 교체만이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정치세력을 물갈이 하지 않고서는 목포의 미래를 열 수 없습니다. 정의당으로 정치세력을 제대로 바꾸면 목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6·13지방선거는 이러한 수 십년의 지역 기득권 구조를 깨트리고 지역적폐 청산과 새로운 목포의 미래를 열어줄 기회입니다.
사랑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선 정의당목포시위원회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지역 깊숙이 만연한 적폐 세력의 갑질에 맞서 주민들의 삶을 지키고 바꾸어 낼 검증된 후보들입니다.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촛불혁명은 시민의 삶의 변화, 지역정치의 변화를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담대한 변화를 정의당이 시민들과 일구겠습니다.
촛불혁명의 완성은 지역 정치세력교체로 완성됩니다. 목포에서 시작하겠습니다. 정의당으로 정치세력을 교체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년 3월 20일
기 자 회 견 문, 정 의 당 목 포 시 위 원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