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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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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외 복합시스템 구축해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

“학내외 복합시스템 구축해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

by 목포교차로 2018.05.23

성적 비관이나 학교폭력의 피해 등 학교생활에 부적응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들 부적응 학생들은 사회적 자립이 어렵고 성정마저 해쳐 국가차원의 인적자원 손실이 적지 않다. 더욱이 자살률과 범죄율이 늘어남에 따라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와 관련, 고석규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선거공약 중 ‘모두의 꿈을 키워주는 맞춤교육’의 세부과제로 ‘부적응 학생 지원 강화’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 예비후보는 “학생의 심리적 안정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업중단 학생을 줄이고, 학교 적
응력을 높이겠다”며 “학생의 정서행동 특성검사와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대책 가운데 부적응 학생 관리시스템 구축은 시급한 과제 가운데 하나다. 부적응 학생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이에 따라 고 예비후보는 전남지역 부적응 학생에 대한 실태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체계적인 관리시스템과 효율적인 지도체제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안학교 운영시스템을 개선한다는 프로그램도 마련 중에 있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나산실용예술중학교(서부권), 전남Wee스쿨(동부권) 등 인성중심 특성화학교가 설립됐거나 설립
중이다. 또 공립형 대안학교로 한울고등학교와 청람중학교가, 사립형 대안학교로 한빛고등학교
와 영산성지고등학교가 있다.
고 예비후보는 “대안학교가 있음에도 부적응 학생들의 이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점”
이라고 지적한 뒤 “대안학교들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해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시스템도 중요하다. 고 예비후보는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 실태를 파악하고, 이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