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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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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북핵 문제 해결로 대선 가도... 북미관계 급속 진전될 것”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북핵 문제 해결로 대선 가도... 북미관계 급속 진전될 것”

by 목포교차로 2018.11.01

“북한 요구에 미국도 경제 재제 완화로 화답해야...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재개, 철도 도로 경협 될 것”
“한국당 5.18 진상조사위 조속 가동 위해 합당한 인물 즉각 추천해야... 국회의장 추천 몫 민주평화당 배분 요청할 것”
“정계 개편, 지금은 물밑 논의만 무성 내년 봄에나 불씨 일어 날 것”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한미 워킹 그룹 구성 합의에 대해 “한미 간에 남북, 북미관계에 대해서 1에서 100까지 합의, 숙의, 논의해서 하자는 것”이라며 “대단히 잘 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11.1) 아침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 “워킹 그룹은 한미는 물론 김정은 입장에서 볼 때도 속내는 아주 잘 된 것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김정은은 그 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서 트럼프의 숨소리를 잘 전달받았지만 실무선에서는 삐그덕거렸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그러한 것도 다 논의하기 때문에 실무선에서도 미국과 한국의 의지가 똑같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제가 지난주 방송에서 언급한 전종수 개성공단 연란사무소장의 발언이나 리종혁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문희상 의장의 남북국회 회담에 대한 시큰 둥한 발언을 볼 때 북한은 현재 미국이 적극 안 나서는 것을 훤히 알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비핵화 과정에 디테일의 악마가 있다’고 했는데, 최근 그러한 악마의 기운이 보이지만, 한미 워킹 그룹을 통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트럼프는 중간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스타일이고, 미국 정치 특성상 중간 선거가 끝나면 바로 대선으로 가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미국 본토에 가장 위협이 되는 ICBM 문제를 가지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오바마도 해결하지 못한 북핵 문제를 자신은 해결하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캠페인 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중간선거 이후 북미 관계가 확 속도를 낼 것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 정부, 언론도 조그만 인내하고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풍계리, 동창리 핵미사일 시설 참관과 관련해서 “김정은이 이야기했기 때문에 같이 하자는 것이고, 영변 일부도 미국의 상응한 조치에 따라서 유관 전문가들이 참관하여 폐기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영변 핵을 사찰단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미래의 핵을 완전히 없앤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지금 김정은이 북미관계 개선 및 비핵화를 위해서 풍계리 실험장 폐기 및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 일부 해체, 사찰단 검증 등 많은 양보를 했고 향후 영변 사찰 및 ICBM 폐기까지 할 것이고 미국도 경제적인 제재 완화를 해야 하고 할 것”이라며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제재 완화,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 철도 및 도로에 관한 경협이 그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제가 확보한 국정감사 자료로 5.18 당시 성폭행, 성고문, 성추행 심지어 집단 성폭행이 있었다는 사실이 국가기관 조사로 공식 확인되었다”며 “이제 가해자를 밝히기 위해서라도 5.18 진상조사위원회가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한국당에서 적합한 위원 추천을 즉시 추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한국당이 위원 추천을 못한다고 하면 차라리 5.18 진상규명에 앞장 서 온 민주평화당에게 위원 추천을 양보하게 좋겠지만 우리가 교섭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도 못한다”며 “국회의장께 국회의장 추천 진상조사 위원을 배정해 주시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한국당의 보수대통합 움직임이 정계 개편으로 이루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처음부터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정계개편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한국당에서 김병준 위원장과 전원책 위원이 친이, 친박에 의미있는 사람들을 인적 청산했으면 바른미래다 유승민 대표 등이 그곳으로 갈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한국당에서 그러한 일을 하지는 못할 것이고 내년 전당대회에서 누가 나서고 당선되는가를 좀 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지금은 정계개편의 가능성에 대해서 의원들 사이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정계개편의 불씨를 선뜻 당기기가 무섭고, 총선이 1년 반이나 남았기 때문에 절박하지가 않을 것”이라며 “유승민 전 대표 등이나 손학규 대표가 지금 당장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이고, 내년 봄까지는 이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