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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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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호남의원 1차로 30% 물갈이

민주당, 호남의원 1차로 30% 물갈이

by 신안신문 2009.05.26

호남 현역 9명 무조건 교체, 다른 지역도 30% 현역 교체 목표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승)는 26일 호남 현역의원 가운데 30%를 4월 총선 1차 공천심사 단계에서 탈락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공천을 신청한 호남 현역의원 30명(염동연 의원은 불출마) 가운데 9명은 1차 단계에서 무조건 탈락할 전망이다.

공심위의 이 같은 결정은 당의 텃밭인 호남지역부터 `현역 물갈이'를 단행해 공천쇄신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경철 공심위원은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공심위 3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갖고 "호남 현역의 경우 의정활동 평가를 통해서 30% 교체를 1차 단계에서 시행키로 했다"며 "그 외 지역도 30% 교체를 목표치로 공천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심위는 인지도, 의정만족도, 재출마 지지도, 17대 총선투표 성향, 정당지지도 등에 대한 국민여론조사를 토대로 현역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지수를 산출한 뒤 점수에 따라 의원을 A∼D 등급으로 나눠 하위등급인 D등급에 해당하는 30%에 대해 공천을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공심위는 이에 따라 전북의 경우 11명 중 3명을, 광주.전남의 경우 19명 중 6명을 1차 심사를 통해 걸러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위원은 "1차로 호남 현역 30%를 교체키로 결정한 것은 파장이 클 수 있다"며 "이는 17대 의정활동을 평가했을 때 최소한 이 정도 선에는 들어야 한다는 의미로, 과락 기준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심위는 1차 심사에서 호남 현역 30%를 교체한다고 하더라도 물갈이 폭을 더욱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해 호남의 경우 현역 교체 비율이 50% 안팎에 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은 "현역의원 30%가 (공천에서) 배제됐다고 해서 나머지 현역의원의 공천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동일한 기준을 놓고 공천심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 공심위의 내부적 컨센서스"라며 "현역의원에 대해서 1차로 30% 과락을 적용하지만 향후 물갈이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이어 "호남을 제외한 수도권의 경우에도 30% 목표치를 세우고 있다"며 "다만 (수도권의 경우) 30% 목표치를 두되 총선 구도와 후보자의 경쟁력을 감안해 논의의 여지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심위는 비리.부정 전력자 배제 등 구체적인 공천심사 기준에 대해선 이날 회의에서 별도의 논의를 하지 않았으며 27일 이후 재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