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정치)

목포소식(정치)

배종호, "DJ 현실정치 개입 안돼"

배종호, "DJ 현실정치 개입 안돼"

by 신안신문 2009.05.26

‘1인 정치우상의 정치’ 종지부 찍어야 할 것 강조
▲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배종호 예비후보 ©신안신문4.9 총선 목포에서 통합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배종호 전 KBS 뉴욕특파원이 국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님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하며 현실정치 개입 중단을 요구했다. 지난 2월 29일 새 정치를 위한 정치신인 모임 공동대표인 배종호(통합민주당, 46, 목포) 예비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목포에 출마한 박지원 전 장관과 자신의 차남으로 무안.신안 김홍업의원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공개서한을 통해 "지난달 15일 김 전 대통령님께서 신년휴가를 명목으로 목포권을 방문하시겠다고 할 때 이를 간곡하게 만류했는데 이는 김 전 대통령이 18대 총선과 통합 민주당 공천일정을 목전에 둔 민감한 시기에 목포권을 방문할 경우 이 지역 통합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아들 홍업씨와 측근 박지원씨의 선거운동을 위한 행보라는 비난에 직면할 것이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배종호 예비후보는 "더욱 안타까운 것은 김 전 대통령님이 휴가를 이유로 목포권에 머무르면서 목포와 무안, 신안 지역의 주요 정치인과 지도급 인사들을 숙소로 불러들여 면담을 갖는 등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했다는 점이다"면서 "민주주의와 남북화해라는 큰 정치를 위해 자기희생적인 모습을 보여주신 김 전 대통령의 모습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모습이었기에 참으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특히 배종호 예비후보는 "최근에는 김 전 대통령께서 목포권 지도급 인사 수 십여 명을 동교동 자택으로까지 불러들여 아들 홍업씨와 측근 박지원씨가 배석한 자리에서 한명 한명씩 기념사진 촬영까지 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김 전 대통령이 현실정치에 개입하시면 개입할수록 동, 서 지역대결은 심화될 것이며, 우리 정치는 후진성을 면치 못할 것이다"며 더 이상 현실정치에 개입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배종호 예비후보는 "냉엄한 무한 국제 경쟁시대에 우리나라가 일류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과거의 어두웠던 지역주의는 완전히 종식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3김 지역주의 시대 특정 지역 정치영웅에 대해 맹목적으로 숭배하던 ‘1인 우상의 정치’도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면서 "‘정치우상’은 결국 절대 권력이 되어 절대 부패할 수밖에 없으며, 결국 정치와 국가 발전의 장애물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전히 우리 내부에 깊이 뿌리내려 있는 지역주의를 모두 걷어내고 동과 서, 영남과 호남이 대화합을 통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목포는 이상열(통합민주당)의원이 지역구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 배종호 전 KBS 뉴욕특파원, 정영식 전 행정자치부차관, 김대중 전 목포시의회의장 등이 통합민주당에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윤소하 목포민중연대 상임대표가 나섰고 한나라당은 임송본 전 목포시의회의원과 천성복 한나라당 중앙당 정책위 부위원장 등이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