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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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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신안 의원들 김홍업 지지 논란

무안.신안 의원들 김홍업 지지 논란

by 신안신문 2009.05.26

줄세우기 강요. 주민 여론 왜곡 등 청산해야 할 구시대적 작태 4.9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통합민주당의 공천혁명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무안.신안지역의 도의원과 군의원 16명이 김홍업의원 지지를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오전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임흥빈 전남도의원(신안)의 사회로 시작된 무안. 신안지역 지방의원 김홍업 지지합동기자회견은 김철주 도의원(무안)이 성명을 발표했는데 이들은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많은 예산을 확보해 전국에서 제일 낙후된 이지역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 김홍업 지지선언에 동참한 임흥빈(신안) 전남도의원, 김동근 신안군부의장, 주장배 신안군의원, 이요진무안군의원, 김관형무안군의원(비례), 김석원(무안) 전남도의원 - 좌측부터 © 신안신문 이들은 발표문을 통해 "김의원은 지난 2007년 4월 25일 무안.신안 보궐선거에서 김홍업후보는 일부 언론과 상대후보의 온갖 비난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면서 김의원은 짧은 의정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입법 활동, 지역구 민원 해결, 지역 민의 수렴 등을 성실히 수행했다"고 자평했다. 이날 합동기자회견은 무안지역에서 김철주 도의원과 김석원 도의원, 김천성군의장, 이요진.김관형의원이 동참했고, 신안에서는 임흥빈 도의원, 강성종 도의원을 비롯 이채환군의장, 익동근 부의장, 주장배.정일호.정영도.박삼성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정창영의원(신안)과 김덕수.정길수(무안)의원은 지지성명에 서명은 했으나 기자회견은 불참했다.
▲ 김철주 도의원이 발표문을 낭독했다. © 신안신문 한편 부정.비리 전력자인 김홍업의원에 대한 공천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지지 기자회견이 논란의 불씨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자단의 질문에 대해 김철주 도의원은 "비리 문제 등은 지난해 재보궐선거에서의 당선으로 지역민들이 평가를 마친 사안으로 공천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의원들은 "언론에서 잣대를 너무 가혹하게 잰다"고 호들갑을 떨었으며, 이들은 "이번 기자회견이 김홍업의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자발적으로 지역민의 의사전달차원에서 한 것"이라며 묻지도 않은 질문에 자답하기도 했다.
▲ 이채환 신안군의장, 김천성무안군의장, 정영도신안군의원, 정일호신안군의원, 박삼성신안군의원, 강성종(신안) 전남도의원. © 신안신문 또한 일부 방송사에는 김홍업의원이 직접출마기자회견을 한다는 내용으로 통보해 이를 취재하러 왔다가 일부의원들의 지지선언에 그치자 이에 대해 항의하는 모습이 연출되자 일부의원들은 "전달상의 착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무안. 신안지역 통합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황호순 예비후보는 "줄세우기 강요와 주민 여론 왜곡 등 이런 작태야말로 청산해야 할 구시대적인 행태로 공천혁명을 천명한 통합민주당의 공천심사위에 대한 압박 등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개탄했다.

또한 이윤석 예비후보는 "지역민을 볼모로 한 이런 행태를 군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며 오후 3시 무안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

신안신문이 지난 2월 13일부터 이틀간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소재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목포시·무안군·신안군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무안.신안 군민의 47%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현실정치 개입에 대해 반대하는 등 부정적 여론이 팽배하다.

한편 통합민주당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은 4일 비리 전력자 공천배제 기준과 관련, "뇌물죄, 알선수재, 공금횡령, 정치자금, 파렴치범, 개인비리, 기타 모든 형사범을 포함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자는 심사에서 제외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김홍업 의원,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신계륜 사무총장, 이상수 노동부장관, 노무현 전 대통령 최측근인 안희정씨, 이호웅 전 의원 등 개인비리와 대선자금 등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은 인사들은 전원 공천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게 돼 큰 파문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호남 의원 30% 물갈이‘라는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승) 방침과 관련, 3일 낙천 가능성이 있는 현역 의원들의 실명이 거론 되면서 당 내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이날 한 언론이 단독으로 입수한 보도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구의 김태홍(광주 북을), 지병문(광주 남), 김홍업 의원(전남 무안 신안), 전북 지역구의 장영달(전주 완산 갑), 이광철(전주 완산 을), 한병도 의원(익산 갑)이 각각 낙천 리스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