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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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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비리자 공천 배제에 힘찬 박수"

"부정.비리자 공천 배제에 힘찬 박수"

by 이규만,연창흠,강선홍,김일호기자 2009.05.26

개혁공천 실천 국민 기대 커, 호남권 탈 DJ 등 한목소리 통합민주당이 5일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인사들을 예외 없이 공천대상에서 배제하기로 방침을 발표하자 정치권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낙천자와 정치신인 간 희비가 명확하게 교차하고 있다. 이에 대해 6일 이상수 전 장관, 설훈 전 의원, 신계륜 사무총장,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 박지원 전 실장, 김홍업 의원 등 낙천자로 내몰린 예비후보들은 입장 발표와 함께 공심위에 반발했으나 안희정씨는 불출마 선언으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이상수 전 장관은 읍소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모습들이 연출되고 있다.
▲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 ©신안신문목포권의 경우 무안.신안의 김홍업의원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공심위에 재심요구 입장을 밝힌 가운데 목포의 박지원 전 실장은 뚜렷한 입장 표명 없이 당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지만 일부 언론에선 동교동계의 격양된 분위기를 전하는 등 사실상 공심위를 압박하고 있는 모양세가 분명하다. 그러나 박재승 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의 예외 없는 공천배제 기준 강행으로 이번 공천에서 전면적 세대교체와 함께 정치신인들의 등용, 탈 DJ 등 통합민주당이 지역정당의 이미지를 벗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 확보는 물론 패배론이 팽배하던 수도권 등에서 이젠 이길 수 있다는 자심감이 속도를 더하고 있다.

일명 민주당의 공천 쓰나미로 표현되는 이번 민주당의 공천혁명이 바람을 일으키자 대선 승리로 안주하던 한나라당이 민주당 공천혁명을 자신들의 아류작이라며 애써 폄하했지만 바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 공천에서 탈락한 박지원, 김홍업, 이정일 ©신안신문이와 관련 박지원 전 실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씨의 출마로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 됐던 목포권은 당의 공천 방침 천명으로 이들에게 줄을 섰던 일부 정치인들이 재빨리 발을 빼는 등 이들 캠프는 초상집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지난 3일 목포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10명을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지원 전 실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데 이어 지난 4일에는 무안.신안 도의원과 군의원 등 16명은 김홍업의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등 공심위를 압박하는 행보로 지역민은 물론 정치권의 반발을 샀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공천배제가 확정되자 큰 혼란과 충격 속에서 향후 거취에 대해 고심하고 있으나 탈당 등 무리수를 둘 경우 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이들 캠프에 깊숙이 관여했던 도의원들과 시.군의원들의 고민은 깊어져 가고 있다.
▲ 배종호 예비후보 ©신안신문한편 목포에서 통합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배종호(47. 전 KBS 뉴욕특파원) 예비후보는 6일 성명을 내고 "공천심사위원회가 부정과 비리 등으로 금고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자들에 대해서 공천을 배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새로운 정치를 염원하는 정치 신인으로서 힘찬 박수를 보낸다"면서 "통합민주당은 뼈를 깎는 공천혁명과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통해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재들을 대거 수혈 받아 국민의 신뢰받고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진통과 고뇌 끝에 도출된 이번 결정은 호남 공천혁명의 신호탄으로 앞으로 공천심사를 통해 무능하고 부패한 구시대 정치인들에 대해 대폭적인 물갈이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통합 민주당은 앞으로 단순히 이명박 정부에 대한 견제정당을 뛰어넘어 국정을 주도하는 정당, 5년 뒤 정권을 다시 찾아오는 수권정당이 될 것을 확신하면서 손학규 대표 등 당 지도부에 다시 한 번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 황호순 예비후보 ©신안신문무안.신안지역에서 통합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황호순(59. 전 서울특별시의원)은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민주당의 호남공천은 개혁공천의 바로미터라는 민심을 반영한 공천 방침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무안.신안군이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이며 차남 김홍업의원의 지역구라는 점 등 지역정서 등을 감안 말을 아꼈다. 익명의 모 예비후보도 이번 민주당의 공천혁명에 대해 "통합민주당과 호남이 더 이상 특정세력의 입김에 의해 좌우지돼선 안된다는 지역의 여론이 팽배하며, 통합민주당이 호남당이라는 이미지 불식과 개혁을 통한 국민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는 전 국민이 지지를 보내고 있는 박재승 공심위원장의 개혁드라이브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공천혁명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던 호남공천과 관련 목포권의 박지원 전 실장이 사실상 낙마하자 지역민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나친 현실정치 개입과 노욕(老慾)이 결국 자신의 차남 김홍업의원은 물론 가신 박지원씨에게도 불통이 튀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의 한나라당 총선출마 파장은 미동에 그쳤으나 통합민주당 박지원 전 실장과 한화갑 전 대표 등의 목포출마와 김 전 대통령의 목포 방문 등이 이어지자 파장은 확산일로를 치달았고 정치권은 물론 지역민의 반발에 이어 급기야 차남 김홍업의원과 박지원 전 실장의 총선출마 봉쇄라는 공천 쓰나미에 얻어맞은 꼴이 됐다. <총선특별취재단=이규만,연창흠,강선홍,김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