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정치)

목포소식(정치)

‘목포·신안 先통합’ 목포시 발표에 반발

‘목포·신안 先통합’ 목포시 발표에 반발

by 이주열기자 2009.05.26

市, “내년 상반기 2개 시·군 우선 통합”-郡 “군민자존심 손상”
▲ 정종득 목포시장 ©편집국최근 전남 목포시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무안반도 통합에 따른 신안군의 선(先) 통합논’ 주장에 대해 신안군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4일 신안군에 따르면 목포시는 최근 ‘서남권 광역도시 건설에 관한 연구 용역 발표회’를 통해 “전남 서남권에 인구 50만명이 거주하는 목포와 무안, 신안군 등 3개 지역을 통합하는 ‘무안반도 광역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통합에 반발하고 있는 무안군을 제외한 목포와 신안군이 선 통합한 뒤 무안군과의 후 통합논” 주장을 제기했다.

이들 용역팀은 서남권 광역도시화를 위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1단계로 목포시와 신안군이 통합, 이듬해인 2010년 1월1일 통합시를 출범시킨 후 같은 해 5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을 선출하고, 통합시는 2단계로 오는 2011년까지 무안군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3년까지 통합된 무안반도와 인접된 영암군, 해남군까지 광범위한 통합을 이뤄 인구 50만명에 2천631㎢에 이르는 국내 최대 면적의 기초단체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무안반도 통합논’은 통합을 강력 반발하고 있는 무안군을 제외한 것은 물론 신안군민을 대변하는 군의회에 일언반구도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한 것으로, 신안군민들과 군의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 신안군청 ©신안신문이에 대해 신안군민들은 신안군민들의 의견과 지역 정서를 전혀 감안하지 않은 목포시의 일방적인 논의와 발표는 신안군민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으로 더 이상의 발표 등은 자제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으며 진정한 무안반도 통합을 위해서는 무안군도 함께 참여해 진정한 통합 방식이 이뤄져야 된다는 입장이다. 또 해당 지역 기존 정치인들이 기득권을 버리고 초대 통합시장에 불출마하겠다는 전제 조건아래 통합논이 이뤄져야 특정인을 위한 통합이라는 오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나 정종득 목포시장이 통합시장에 출마한다는 뜻을 수차례 내비치고 있어 오해를 사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무안반도 통합논의 경우 해당 시·군 등 자치단체의 단체장을 비롯 의회대표, 학계, 시민단체 등이 함께하는 ‘무안반도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폭넓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지역 국회의원들이 무안반도 통합을 위한 특별법 제정운동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그러나 신안군의 경우 지난 2005년 지역단체 등이 임의적으로 통합추진위를 구성했으나 구성원 27명 중 대부분이 교회 목사와 장로 등으로 구성됐는가 하면 추진위원 전원이 지도읍과 압해면 등 2개 지역에 치중돼 14개 면 주민들의 대표성과는 무관한 인물들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신안군민들은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전남 서남권 발전을 위해서는 무안반도 통합을 통해 인적·물적자원을 총결집시켜 지역발전의 동력을 극대화 시켜나가야 한다”면서 “시대적 사명이나 지역의 대표성이 없는 몇몇 종교인들을 앞세워 마치 군민의 뜻인 것처럼 통합논에 접근하는 방법은 특정인을 위한 시녀놀음에 지나지 않다”며 기존 통합에 찬성한 계층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