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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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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망친 분이 노무현 아니냐?

민주당 망친 분이 노무현 아니냐?

by 강선홍기자 2009.05.26

박지원 의원 , 방송 인터뷰서 노 前 대통령에게 직격탄
▲ 박지원의원 ©신안신문민주당 박지원 의원(목포)은 24일 아침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노무현 前 대통령을 강경 비판했다. ‘호남이 뭉쳐가지고는 정권 재창출을 할 수가 없다’고 말하는 등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에도 유독 호남 사람들의 자존심을 상하는 말을 많이 했다. 호남사람들이 노무현 좋아서 투표했느냐, 이회창 당선 안 시키려고 했다, 호남당 벗어나기 위해서 열린당 창당했다, 호남민심이 더 나빠져야 된다는 말을 박근혜 전 대표에게 하면서 연정 제안을 했지 않았냐"고 비난했다.

박의원은 이어 "그러면 노무현 전 대통령 자신은 어디 표로 당선을 했나? 호남표로 당선을 하고 이건 진짜 전직 대통령께 말씀드리기는 곤란한 말 같지만 배은망덕한 말 아니겠나? 나는 굉장히 불쾌하다"고 비난했다.

박지원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호남표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수도권 정치인들이 민주당을 망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발언에 대해서도 각을 세웠다.

그는 "사실 민주당을 망친 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 아닌가? 민주당 정책으로, 공약으로, 민주당 제 지지 세력으로 당선됐다, 당선시켜준 당을 분당시켰지 않았나? 그리고 결국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자신이 받았던 지지표를 이번 선거에선 반 토막 내서 한나라당에다 정권을 바쳐준 꼴이었다"고 비난했다.

박의원은 "한나라당 공천이면 무조건 당선되는 영남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먼저 말해야지 표 찍어주고 지지해준 호남 분들에게 그런 말을 하는 것은, 호남 국회의원들에게 말하는 것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 말이라고 생각이 든다"면서 "세계 어느 나라나 자기 지지를 해준 기반이 있다. 그 기반을 기초로 해서 영역을 넓혀 가야지 지지기반을 없애고 영남으로만 가야 한다는 것은 마이너스 정치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가장 개혁. 개방주의자고 친미주의자일 정도로 대미관계 개선을 바라고 있다" 면서 "김정일 위원장 유고시, 강경한 군부가 집권하고 중국과 가까워질 확률이 높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