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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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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진도군수에 돈 건넨 업자 구속

검찰, 진도군수에 돈 건넨 업자 구속

by 이학수기자 2009.05.26

광주지검 특수부, 박연수 진도군수 소환 일정 조율박연수(61) 전남 진도군수를 둘러싼 비리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최길수)는 30일 박연수 군수에게 '군 발주 공사를 수주하게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의 뒷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로 전시관 테마파크 사업자 대표이사 문모(5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는 2006년 8월 17일쯤 진도군 진도읍 박 군수의 관사에서 "군에서 발주하는 홍주체험관 전시물 설치공사를 수주하게 도와달라"며 3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문씨가 수의계약 업체 선정에서 탈락하자 지난해 12월 10일쯤 박 군수에게 "약속을 어겼으니 차용금을 갚아라"라는 내용으로 내용증명 우편을 보내 6일 뒤 현금과 수표로 돈을 돌려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문씨가 우편물 등을 통해 위압적인 말투로 박 군수의 지위나 명성을 떨어뜨릴 것처럼 협박한 것과 관련해 공갈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기소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박 군수가 진도군 울돌목에 조선소를 조성 중인 업체 측으로부터 수억원대의 뇌물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확인중이다.

그러나 박 군수는 "문씨에게 돈을 빌렸다가 갚은 것일 뿐이다"면서 다른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23일 홍주 수출계약을 위해 영국출장중인 박 군수가 31일 출근하는대로 소환일정을 통보할 방침이다.
브레이크뉴스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