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뉴민주당 플랜' 정체성 논란
민주당 '뉴민주당 플랜' 정체성 논란
by 이학수기자 2009.05.26
"한나라 이중대 안된다"…"정책현안부터 차별화"
▲ 19일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뉴민주당선언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 전체회의에서 정세균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민주당 플랜'의 정체성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됐다.
민주당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 전체회의'를 열고 당의 이념좌표 설정을 위한 난상토론을 벌였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 외에도 25일부터 7차례 전국 순회 토론회를 열 예정이어서 노선 갈등은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이날 '뉴민주당 플랜'의 초안을 설계한 김효석 뉴민주당비전위원장의 설명에 대해 비주류측 의원들은 "한나라당 2중대"라며 몰아부쳤고, 주류와 일부 중진의원들이 비주류측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논란이 격화됐다.
20여명이 발언에 나선 이날 회의에서는 당이 우경화됐다는 지적부터 대선·총선 참패에 대한 성찰없이 '말의 성찬'만 가득하다는 직설적 비판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민주연대 공동대표인 이종걸 의원은 "참여정부가 실패한 것은 '좌측 깜박이 켜고 우회전'했기 때문"이라면서 "한나라당과 비슷해지면 우리는 실패한다"며 정체성 강화를 요구했다. 천정배 의원도 "지나치게 우리의 자신감을 잃어 민주당판 뉴라이트선언같은 느낌이 든다"며 "민주당이라는 간판만 빼고는 다 바꾸자는 것인데 손님입장에선 속터지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여기에다 '대선·총선 참패, 여전히 낮은 당지지율에 대한 반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론도 제기됐다.
최인기 의원은 "참여정부 공과를 명확히 하고 대국민사과도 해야 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400만표가 지난 대선때 어디로 갔는지, 탈호남을 지향한 열린우리당이 참패한 이유가 뭔지를 찾아 고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념논쟁에 치우치지 말고 정책현안을 찾아 분명한 입장을 정하고 즉각적 행동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았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학자적 논쟁이 아니라 정책을 다루는 입장에서 한나라당, 민주노동당과 차별적인 정책방향을 어떻게 제시할지 실질적 토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전 의원은 "6월에 국회에서 쟁점법안을 놓고 피터지게 싸워야 하는데 국민 보기에 한가해보일 수 있다"며 "이 논의는 6월 국회 이후로 미뤄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한편 전국투어의 일환으로 19일 광주을 찾아 본격적인 대화정치에 나선 추미애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뉴민주당 플랜'은 개혁실패로 중산층과 서민의 이탈을 초래한 것에 대한 정치적 책임과 반성을 외면하는 자기기만일 뿐만아니라 다시한번 지지층을 배반하는 것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뉴민주당 플랜'은 (거울도 보지 않는 것처럼) 지도부가 얼마나 민심과 동떨어진 사고를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MB정권에 의해 일방적으로 내몰리고 있는 중산층과 서민이 기댈수있는 대안이 돼야 할 민주당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실패를 가리는 새로운 포장이 아니라 다시한번 통렬한 자기반성과 쇄신이다"고 지적했다.
정대철 상임고문도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묘역을 참배한뒤 "뉴민주당 플랜은 민주당의 절대가치인 민족문제와 서민중산층의 사회복지 문제를 중심으로 이념적 좌표가 설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고문은 "지난 집권10년 동안 국정운영 주체인 민주당의 이념적 색채가 극좌와 극우를 제외한 좌와 우를 아우르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이명박 정부의 친재벌정책과 반통일 세력에 맞서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50년 평화민주 개혁세력의 절대가치인 햇볕정책의 지속적인 추진 등 민족문제와 중산층.서민의 사회복지문제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레이크뉴스호남
민주당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 전체회의'를 열고 당의 이념좌표 설정을 위한 난상토론을 벌였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 외에도 25일부터 7차례 전국 순회 토론회를 열 예정이어서 노선 갈등은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이날 '뉴민주당 플랜'의 초안을 설계한 김효석 뉴민주당비전위원장의 설명에 대해 비주류측 의원들은 "한나라당 2중대"라며 몰아부쳤고, 주류와 일부 중진의원들이 비주류측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논란이 격화됐다.
20여명이 발언에 나선 이날 회의에서는 당이 우경화됐다는 지적부터 대선·총선 참패에 대한 성찰없이 '말의 성찬'만 가득하다는 직설적 비판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민주연대 공동대표인 이종걸 의원은 "참여정부가 실패한 것은 '좌측 깜박이 켜고 우회전'했기 때문"이라면서 "한나라당과 비슷해지면 우리는 실패한다"며 정체성 강화를 요구했다. 천정배 의원도 "지나치게 우리의 자신감을 잃어 민주당판 뉴라이트선언같은 느낌이 든다"며 "민주당이라는 간판만 빼고는 다 바꾸자는 것인데 손님입장에선 속터지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여기에다 '대선·총선 참패, 여전히 낮은 당지지율에 대한 반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론도 제기됐다.
최인기 의원은 "참여정부 공과를 명확히 하고 대국민사과도 해야 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400만표가 지난 대선때 어디로 갔는지, 탈호남을 지향한 열린우리당이 참패한 이유가 뭔지를 찾아 고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념논쟁에 치우치지 말고 정책현안을 찾아 분명한 입장을 정하고 즉각적 행동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았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학자적 논쟁이 아니라 정책을 다루는 입장에서 한나라당, 민주노동당과 차별적인 정책방향을 어떻게 제시할지 실질적 토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전 의원은 "6월에 국회에서 쟁점법안을 놓고 피터지게 싸워야 하는데 국민 보기에 한가해보일 수 있다"며 "이 논의는 6월 국회 이후로 미뤄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한편 전국투어의 일환으로 19일 광주을 찾아 본격적인 대화정치에 나선 추미애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뉴민주당 플랜'은 개혁실패로 중산층과 서민의 이탈을 초래한 것에 대한 정치적 책임과 반성을 외면하는 자기기만일 뿐만아니라 다시한번 지지층을 배반하는 것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뉴민주당 플랜'은 (거울도 보지 않는 것처럼) 지도부가 얼마나 민심과 동떨어진 사고를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MB정권에 의해 일방적으로 내몰리고 있는 중산층과 서민이 기댈수있는 대안이 돼야 할 민주당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실패를 가리는 새로운 포장이 아니라 다시한번 통렬한 자기반성과 쇄신이다"고 지적했다.
정대철 상임고문도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묘역을 참배한뒤 "뉴민주당 플랜은 민주당의 절대가치인 민족문제와 서민중산층의 사회복지 문제를 중심으로 이념적 좌표가 설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고문은 "지난 집권10년 동안 국정운영 주체인 민주당의 이념적 색채가 극좌와 극우를 제외한 좌와 우를 아우르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이명박 정부의 친재벌정책과 반통일 세력에 맞서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50년 평화민주 개혁세력의 절대가치인 햇볕정책의 지속적인 추진 등 민족문제와 중산층.서민의 사회복지문제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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