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운영 주민회의보다 못해"…
"전남도의회 운영 주민회의보다 못해"…
by 배상현기자 2009.07.02
F1동의안 처리 놓고 뒤늦게 의원간 갈등 【광주=뉴시스】
전남도의회가 의회운영방식을 놓고 의원들간 고성이 오가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전남도의회는 1일 제242회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고송자의원(비례.여)은 5분 발언을 통해 "도의회 운영이 마을 주민회의보다 못하다"고 일침을 놓자 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이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가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고 의원은 이날 "지난회기에 상정된 "F1채무 보증안’ 처리가 전자투표가 아닌 기립으로 표결을 결정한 것에 대한 의장의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도의회 회의 규칙에는 ‘표결은 전자투표에 의한 기록 표결로 가부를 결정한다. 다만 투표기기의 고장 등의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기립이나 거수표결로 할 수 있다’ 고 명시돼 있다"면서 "확인결과 투표기기가 고장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립표결 후 의원들의 찬성, 반대, 의사표명결과를 열람코자 했으나 전자투표를 하지 않아 명단을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전남도의회 운영이 마을 주민회의보다 못하다니 이같은 행태는 의원들의 의정을 무시하고 전남도민의 기본적 알권리조차 묵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대해 박인환 전남도의회 의장은 "전자투표와 기립 등은 의장고유 권한이어서 절차상 하자는 없다"면서 "앞으로 전자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단락 될 듯한 이 문제는 본회의가 끝난 뒤 민주당 소속 윤시석의원(장성)이 "주민회의보다 못하다니 도의회를 폄하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면서 "민노당이 연이어 5분발언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하자 고 의원의 발끈했다.
고 의원은 "50명이나 되는 민주당이 무엇을 했느냐"면서 "제대로 역할을 하느냐"고 따지면서 고성을 내자 한때 도의회 로비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의원들의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민주당과 민노당과의 갈등 양상으로 번져 향후 도의회 운영에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F1채무 동의안은 지난달 19일 전남도의회 표결결과 전체 제적의원 51명 중 참석한 34명 가운데 찬성 18표, 반대 3표, 기권 13표로 가까스로 통과됐다.
배상현기자 praxis@newsis.com
전남도의회가 의회운영방식을 놓고 의원들간 고성이 오가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전남도의회는 1일 제242회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고송자의원(비례.여)은 5분 발언을 통해 "도의회 운영이 마을 주민회의보다 못하다"고 일침을 놓자 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이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가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고 의원은 이날 "지난회기에 상정된 "F1채무 보증안’ 처리가 전자투표가 아닌 기립으로 표결을 결정한 것에 대한 의장의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도의회 회의 규칙에는 ‘표결은 전자투표에 의한 기록 표결로 가부를 결정한다. 다만 투표기기의 고장 등의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기립이나 거수표결로 할 수 있다’ 고 명시돼 있다"면서 "확인결과 투표기기가 고장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립표결 후 의원들의 찬성, 반대, 의사표명결과를 열람코자 했으나 전자투표를 하지 않아 명단을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전남도의회 운영이 마을 주민회의보다 못하다니 이같은 행태는 의원들의 의정을 무시하고 전남도민의 기본적 알권리조차 묵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대해 박인환 전남도의회 의장은 "전자투표와 기립 등은 의장고유 권한이어서 절차상 하자는 없다"면서 "앞으로 전자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단락 될 듯한 이 문제는 본회의가 끝난 뒤 민주당 소속 윤시석의원(장성)이 "주민회의보다 못하다니 도의회를 폄하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면서 "민노당이 연이어 5분발언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하자 고 의원의 발끈했다.
고 의원은 "50명이나 되는 민주당이 무엇을 했느냐"면서 "제대로 역할을 하느냐"고 따지면서 고성을 내자 한때 도의회 로비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의원들의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민주당과 민노당과의 갈등 양상으로 번져 향후 도의회 운영에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F1채무 동의안은 지난달 19일 전남도의회 표결결과 전체 제적의원 51명 중 참석한 34명 가운데 찬성 18표, 반대 3표, 기권 13표로 가까스로 통과됐다.
배상현기자 praxis@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