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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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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민심-지방선거> 전남도지사 누가 뛰나

<추석민심-지방선거> 전남도지사 누가 뛰나

by 배상현 기자 2009.09.29

<추석민심-지방선거 누가 뛰나>②전남도지사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내년 6월 전남지사 선거는 민주당후보의 독주 속에 한나라당 후보의 10%대 지지율 획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 공천장을 누가 거머쥐느냐가 사실상 도지사 당선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는 3선 도전이 예상되는 박준영 현 지사(63)와 여수 출신 주승용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57), 국내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나비축제‘를 일궈온 이석형함평군수(51), 3선 국회의원인 이낙연 의원(57.영광.함평.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도지사감‘으로 나름대로 능력과 자질 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이들이지만 민주당내 공천경쟁이라는 점에서 중앙당의 기류가 공천장의 향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호남에서 압승과 함께 수도권 진군을 위해서는 개혁공천의 목소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데다 당권과 대권 등을 놓고 당내 계파간 자기사람심기 등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여져 공천방식 역시 이같은 기류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민주당이 지난 지방선거 처럼 인지도에서 앞선 현역이 유리한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앙당과 지방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주민과 당원으로 구성된 도민경선제나 지난 총선때처럼 1차 후보 컷오프제도입 등도 예견되는 공천방식으로 각 후보 진영이 중앙당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로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박준영 전남지사가 지난 2004년 6월 취임이후 무리없는 도정추진과 함께, 친환경농업확산과 F1대회유치 등 전남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박 지사는 3선 도전여부에 대해 "도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뿐이다. 도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말로 대신해 도민의 지지를 큰 무기로 삼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박 지사는 당내 일부와 지역민들 사이에 나오고 있는 `3선‘에 대한 거부감과, 광역자치단체장 수준의 당기여도, 정치력 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관건으로 보인다.

박 지사에 맞설 대항마로 일찌감치 떠오른 주승용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의 행보도 예사롭지 않다. 도의원, 여수시장, 국회의원 등을 고루 거친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행정력과 정치력에서 나름대로 인정을 받고 있는 주 위원장은 올 여름 전남지역 22개 시.군을 돌며 지역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도정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등 공세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도청이전, J프로젝트, F1대회 등 서부권에 치중된 전남의 주요사업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 있는 동부권 표심을 근거로 서진(西進)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주 위원장은 최근 "국정감사 이후 도지사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도지사 출마선언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함평 나비축제 성공으로 전국적인 인물로 부상한 이석형 군수도 민주당 복당과 함께 도지사 출마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3선의 거부감속에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역 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3선에 성공한 이 군수는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함평군을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으로 만들었고, 대기업과 대학 등으로부터 초청돼 자신이 직접 지방자치 성공모델에 대한 강의를 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3선 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인 이 군수는 무소속에서 민주당으로의 복당과 함께 공천장을 받기 위해 당안팎으로 물밑 행보를 활발히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에 이낙연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장도 도지사 후보로 입에 오르고 있다. 이 위원장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주위에서 도지사 출마설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연말내에 출마여부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지방선거 인재영입 작업에 돌입한 한나라당도 도지사후보로 현재 김기룡 도당위원장(48)이 거론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거물급 후보영입에 나서고 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