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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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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쭐'난 전남도, 행안위 국감 바짝 긴장…재발방지 노심초사

`혼쭐'난 전남도, 행안위 국감 바짝 긴장…재발방지 노심초사

by 배상현 기자 2009.10.20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지난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전소홀(?)과 준비부족 등으로 국회의원들로부터 `혼쭐'이 난 전남도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을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더욱이 박준영 전남지사가 의원들의 강한 질타에 3번씩이나 공식적인 사과를 한 터라 전남도는 재발방지를 위해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전남도는 지난 16일 국회 농식품위 국감과정에서 업무보고 미흡과 준비소홀 등으로 의원들로부터 잇따른 질타를 받았다.

실제 전남도 송영철 기획조정실장의 업무보고에 대해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경남 사천)은 “업무보고가 기존에 있는 전반적인 내용에 건의사항만 붙인 것 아니냐”면서 “농식품위에 대한 자료를 보고해야지 기존 업무보고 자료를 내놓으면 농식품위의 국정감사 업무보고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무성의한 태도를 꼬집었다.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강원 원주)도 “전남도의 업무보고를 들으면서 누구나 하는 똑같은 내용에 데코레이션을 가미해 그저 지원금만 많이 받으려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부산 서구) 과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산) 도 “요구 자료 제출 내용도 부실하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급기야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양주.동두천)은 "새벽 4시에 일어나 우주기지가 있는 전라도에 왔는데 (버스안에) 물하나 가져다주는 배려가 없었다"며 섭섭함을 표시했다.

`남도의 정(情)'이 트레이드 마크인 전라도가 이럴줄 몰랐다는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도 “'떨어지는 잎사귀 하나에도 가을을 안다'는 말이 있다"며 사소한 것이지만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조그마한 것이지만 전남도정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에 박 지사는 국감도중 3번씩이나 의원들에게 공식사과를 했다. 박 지사조차도 낯이 뜨거운 모습이 역력했다.

전남도가 20일 예정된 국회 행안위 국감을 위해 한치의 오차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남도는 국감을 앞두고 19일 국감장에서 일할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준비부족 등의 소홀함이 다시는 재현되지 않도록 준비를 꼼꼼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