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반도통합 지역여론 추이
무안반도통합 지역여론 추이
by 목포시민신문 2009.10.27
목포, 찬성론 절대 우세 무안, 찬반 여론 맞대결 신안, 반대 목소리 확산 ■무안반도통합 지역여론 추이
목포시민신문
△목포시=목포시 집행부와 공무원, 시의회, 시민 등 거의 모두가 통합에 '적극' 찬성하는 모습이다. 과거 3차례 주민투표에서도 평균 찬성률이 98%에 달했다. 더구나 이번에는 정부가 인센티브를 내걸고 자율통합을 독려하고 있어, '놓칠 수 없는' 기회라는 인식이 강하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지난 2005년 선거공약으로 '서남권 100만 광역도시 건설'을 내걸었다. 취임 후에도 기회만 있으면 서남권 통합을 주장했다.
이번에도 통합 논의가 시작되자마자, 정부의 인센티브를 전액 무안·신안에 투자하고, 통합시청사를 무안에 두며, 목포와 무안·신안 쪽 지방의원 수를 같거나 무안·신안쪽이 1명이라도 더 많게 조정하겠다는 등 제안을 내걸고 강력 드라이브를 걸었다. 최근에는 기자회견을 자청, 3개 시·군 단체장과 시·군의회의장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무안반도가 통합되면 서남권종합발전계획은 물론, 기업도시·무안공항 활성화·연륙연도교 건설 등 지역 현안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수 있고, 시의 역량을 키워 각종 국제행사와 기업·자본 등을 유치하는 데도 유리하다"며 "정부의 자율통합 추진은 무안반도 통합과 지역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역설한다.
목포시 공무원들도 대부분 통합에 공감하고 있다. 현재 목포시의 면적은 신안의 1개 면인 압해도보다 작다. 더이상 개발할 땅도 없다. 한 중간 간부는 "공무원으로서 설령 인사상 불이익이 있더라도 장기적 도시발전을 위해서는 당연히 통합해야 하기 때문에 대다수가 통합에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시의회는 지난달 18일 통합에 찬성하는 결의문을 발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민간에서는 무안반도통합추진위원회가 목포는 물론, 무안·신안 지역을 상대로 통합운동을 펼치고 있다.
신대운 무안반도통합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무안·목포·신안은 행정만 빼면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돼 있는 상태"라며 "이제 행정까지 일원화해서 경쟁력을 갖추고 낙후를 벗어날 적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군=무안은 과거 여론조사와 주민투표 때 3개 지역 가운데 가장 반대 여론이 높았고, 번번이 통합에 발목을 잡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거와는 다소 다른 흐름도 감지된다.
군 집행부와 의회는 반대 쪽 분위기가 강한 반면, 주민들 사이에서는 찬·반 단체가 활동하며 여론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군 공무원들 상당수는 통합에 회의적이다. 우선, 통합에 따른 인사 적체 등을 우려한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인구와 재정 등 세력이 강한 목포와의 통합은 자칫 '흡수통합'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걱정도 한몫을 한다.
무안공항이 문을 열었고, 기업도시 건설을 추진 중이며, 전남도청도 무안으로 옮겨오는 등 굳이 통합을 하지 않아도 자력으로 도시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독자 발전론'도 같은 맥락이다.
서삼석 군수는 공식적으로는 통합 논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군의회는 통합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간에서는 '무안사랑포럼'이 반대운동을 이끌고 있다. 정해전 수석대표는 "과거 특성이 서로 다른 도·농 통합 지역 가운데 성공한 곳이 없고, 목포와 무안은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통합은 시기상조"라며 "정부가 '자율통합'을 내걸면서도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해 찬반 군민들 사이에 골만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찬성 쪽인 '무안반도통합무안추진위원회' 정웅 사무국장은 "과거 4차례 통합에 반대했지만 얻은게 없다"며 "미래를 봤을 때 통합하는 편이 일자리나 자녀교육 등에 유리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말없는 다수가 찬성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군=과거 주민투표 때는 찬성이 높았으나, 이번에는 전반적으로 달라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군 공무원들과 의회는 반대 입장이 강하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목포·무안 등 육지와 섬으로만 이뤄진 신안은 성격이 전혀 다른 지역이기 때문에 도서지역으로서 특성을 유지하면서 독자적 발전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논리가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군의회는 이미 무안군의회와 함께 통합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공무원들은 대부분 과거 3려 통합을 이룬 여수시를 거론하며 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한다.
한 공무원은 "통합이 되면 아무래도 목포와 무안 위주로 행정이 펼쳐질 텐데 섬 지역 주민들은 소외되기 십상"이라며 "섬 지역 특성을 살려 제주도처럼 특별 행정구역으로 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주민들의 뜻에 따르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힌 채, 공무원들에게도 "찬·반에 대한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주민 쪽에서는 '천사섬 신안사랑포럼'이 반대 운동을, '무안반도통합신안추진위원회'가 찬성 여론을 이끌고 있다.
김중식 '천사섬신안사랑포럼' 사무국장은 "도시와 섬을 통합해 좋을 것이 없고, 섬으로서 그동안 받은 예산지원도 줄어들 수 있다"며 "과거와는 달리 반대 여론이 훨씬 많아져 통합은 이미 물 건너 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반도통합추진위의 한 간부는 "이번에 자율통합을 하면 4300억원이라는 인센티브를 받아 전액을 무안·신안에 사용하기로 되어 있다"며 "지역의 미래를 위해 이번에 자율통합에 반대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목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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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목포시 집행부와 공무원, 시의회, 시민 등 거의 모두가 통합에 '적극' 찬성하는 모습이다. 과거 3차례 주민투표에서도 평균 찬성률이 98%에 달했다. 더구나 이번에는 정부가 인센티브를 내걸고 자율통합을 독려하고 있어, '놓칠 수 없는' 기회라는 인식이 강하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지난 2005년 선거공약으로 '서남권 100만 광역도시 건설'을 내걸었다. 취임 후에도 기회만 있으면 서남권 통합을 주장했다.
이번에도 통합 논의가 시작되자마자, 정부의 인센티브를 전액 무안·신안에 투자하고, 통합시청사를 무안에 두며, 목포와 무안·신안 쪽 지방의원 수를 같거나 무안·신안쪽이 1명이라도 더 많게 조정하겠다는 등 제안을 내걸고 강력 드라이브를 걸었다. 최근에는 기자회견을 자청, 3개 시·군 단체장과 시·군의회의장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무안반도가 통합되면 서남권종합발전계획은 물론, 기업도시·무안공항 활성화·연륙연도교 건설 등 지역 현안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수 있고, 시의 역량을 키워 각종 국제행사와 기업·자본 등을 유치하는 데도 유리하다"며 "정부의 자율통합 추진은 무안반도 통합과 지역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역설한다.
목포시 공무원들도 대부분 통합에 공감하고 있다. 현재 목포시의 면적은 신안의 1개 면인 압해도보다 작다. 더이상 개발할 땅도 없다. 한 중간 간부는 "공무원으로서 설령 인사상 불이익이 있더라도 장기적 도시발전을 위해서는 당연히 통합해야 하기 때문에 대다수가 통합에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시의회는 지난달 18일 통합에 찬성하는 결의문을 발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민간에서는 무안반도통합추진위원회가 목포는 물론, 무안·신안 지역을 상대로 통합운동을 펼치고 있다.
신대운 무안반도통합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무안·목포·신안은 행정만 빼면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돼 있는 상태"라며 "이제 행정까지 일원화해서 경쟁력을 갖추고 낙후를 벗어날 적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군=무안은 과거 여론조사와 주민투표 때 3개 지역 가운데 가장 반대 여론이 높았고, 번번이 통합에 발목을 잡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거와는 다소 다른 흐름도 감지된다.
군 집행부와 의회는 반대 쪽 분위기가 강한 반면, 주민들 사이에서는 찬·반 단체가 활동하며 여론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군 공무원들 상당수는 통합에 회의적이다. 우선, 통합에 따른 인사 적체 등을 우려한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인구와 재정 등 세력이 강한 목포와의 통합은 자칫 '흡수통합'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걱정도 한몫을 한다.
무안공항이 문을 열었고, 기업도시 건설을 추진 중이며, 전남도청도 무안으로 옮겨오는 등 굳이 통합을 하지 않아도 자력으로 도시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독자 발전론'도 같은 맥락이다.
서삼석 군수는 공식적으로는 통합 논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군의회는 통합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간에서는 '무안사랑포럼'이 반대운동을 이끌고 있다. 정해전 수석대표는 "과거 특성이 서로 다른 도·농 통합 지역 가운데 성공한 곳이 없고, 목포와 무안은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통합은 시기상조"라며 "정부가 '자율통합'을 내걸면서도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해 찬반 군민들 사이에 골만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찬성 쪽인 '무안반도통합무안추진위원회' 정웅 사무국장은 "과거 4차례 통합에 반대했지만 얻은게 없다"며 "미래를 봤을 때 통합하는 편이 일자리나 자녀교육 등에 유리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말없는 다수가 찬성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군=과거 주민투표 때는 찬성이 높았으나, 이번에는 전반적으로 달라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군 공무원들과 의회는 반대 입장이 강하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목포·무안 등 육지와 섬으로만 이뤄진 신안은 성격이 전혀 다른 지역이기 때문에 도서지역으로서 특성을 유지하면서 독자적 발전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논리가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군의회는 이미 무안군의회와 함께 통합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공무원들은 대부분 과거 3려 통합을 이룬 여수시를 거론하며 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한다.
한 공무원은 "통합이 되면 아무래도 목포와 무안 위주로 행정이 펼쳐질 텐데 섬 지역 주민들은 소외되기 십상"이라며 "섬 지역 특성을 살려 제주도처럼 특별 행정구역으로 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주민들의 뜻에 따르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힌 채, 공무원들에게도 "찬·반에 대한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주민 쪽에서는 '천사섬 신안사랑포럼'이 반대 운동을, '무안반도통합신안추진위원회'가 찬성 여론을 이끌고 있다.
김중식 '천사섬신안사랑포럼' 사무국장은 "도시와 섬을 통합해 좋을 것이 없고, 섬으로서 그동안 받은 예산지원도 줄어들 수 있다"며 "과거와는 달리 반대 여론이 훨씬 많아져 통합은 이미 물 건너 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반도통합추진위의 한 간부는 "이번에 자율통합을 하면 4300억원이라는 인센티브를 받아 전액을 무안·신안에 사용하기로 되어 있다"며 "지역의 미래를 위해 이번에 자율통합에 반대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목포시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