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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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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무안.신안군수 선거, 산넘어 산!

2010 무안.신안군수 선거, 산넘어 산!

by 강윤옥발행인 2009.11.20

통합 무산 후폭풍, 이윤석-황호순 공천 역할 등 물밑 신경전 2010년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안반도 통합 후폭풍 속에 무안.신안군에서는 입지자들이 사실상 물밑경쟁에 들어가는 등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다.

내년에 실시되는 신안군수 선거는 입지자들의 인지도, 이윤석 국회의원과의 관계 설정, 황호순 지역위원장의 공천 역할 여부, 지역통합 무산에 따른 후폭풍, 민주당 지지세 결집 여부, 신당 창당 등 변수가 상당히 많을 전망이다.

게다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인 '동교동계'가 지난 10일 DJ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방문해 방문 배경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동교동계 인사들의 이날 하의도 대거 방문을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교동계가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시각인데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을 비롯해 한화갑, 한광옥, 김옥두, 최재승, 윤철상, 장성민, 한영애, 설훈, 이훈평 전 의원 등 동교동계 비서진과 전직 의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신안군은 현재 무소속인 박우량 현군수가 독주체제를 내달리고 있는 가운데 선거 출마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강성종 도의원과 타천으로 임흥빈 도의원까지 가세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 박우량신안군수(좌측)와 임흥빈 전남도의원 ©신안신문 그동안 신안군수 선거는 신안군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한화갑 전 대표의 아성인 민주당 텃밭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후보들이 번번이 무소속후보들에게 패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청수 후보가 무소속 고길호후보에게 패한데 이어 당해 고군수의 선거법 위반에 따른 낙마로 실시된 10.25 군수 재보선에서 인지도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무소속 박우량 후보가 민주당 최영수 후보를 크게 앞질러 승리했었다.

무안군에서도 민주당 공천을 받은 나상옥후보가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선 서삼석군수에게 무참히 패한 전력이 있는 등 민주당후보들이 곤욕을 치렀는데 내년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이 얼마나 유리하게 작용할 지가 관심사다.
▲ 이채환 전 의장, 강성종도의원, 박우량군수, 김희남 전 장산면장(좌측부터) 장산 면민의 날 행사시 ©신안신문사 현재 박우량 신안군수는 중앙당 차원에서 전략공천 등 민주당 공천을 내심희망하고 있으나 당내에서 강성종 도의원과 임흥빈 도의원(민주당 신안지역 운영위원장) 등이 버티고 있어 입당을 미룬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높은 인지도와 지지도를 배경으로 무소속 출마해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자칫 발목이 묶일 수 있는 섣부른 입당은 주저하고 있다. 박군수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군수 출마 뜻을 밝혀온 강성종 도의원과는 불편한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임흥빈 도의원과는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는 등 경쟁과 협력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조를 이루고 있다.

임흥빈 도의원의 경우 도의원 재선을 노리고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것으로 보이는데 박군수가 내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후 국회 진입 등 향후 정치행보 변수에 따라 군수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 가능성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 이윤석국회의원(좌측)과 황호순 민주당 무안.신안지역위원장 ©인터넷신안신문이런 가운데 행정안전부에서 각종 인센티브를 약속하며 야심 차게 밀어붙이던 무안반도 통합이 최근 무산되자 이를 찬성하던 일부 정치인들이 곤혹스런 입장에 처하는 등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통합과 관련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이 양분돼 있는 무안.신안군은 내년 지방선거 구도가 더 복잡해질 수밖에 없는데 당시 이윤석국회의원은 통합에 대해 "지역주민의 의사에 따른다"는 다소 애매한 태도를 보이며 한발 빠지는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신안군 강성종도의원은 지난 10월 29일 안좌노인의 날 행사에서 단상에 올라 예정에 없던 발언을 통해 "통합은 정부 방침으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신안과 목포 등이 통합해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해 주민들을 의아스럽게 하는 등 내년 군수 출마를 앞둔 그의 무안반도 통합찬성 발언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가 많았다.
▲ 이윤석 국회의원, 양승일 도의원, 양영복 군의원(좌측부터) ©서남권신문사 최근 일련의 움직임은 이윤석 국회의원이 무안 서삼석 군수는 물론 신안군 박우량 군수와 소원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결과로서 당시 통합에 적극 반대하던 양군수의 입장을 지원해 줄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통합에 찬성하는 의견을 냈던 강 도의원 등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는 두고 볼일이다. 이윤석의원이 무안.신안군수들과 내심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발생한 일로 서군수가 임기중 업적으로 내세우던 한중산단 문제 등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것과 신안군에서 박군수와 일정한 간격을 두고 강성종 도의원과는 밀접한 관계 설정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 서삼석 무안군수 © 서남권신문사이로 인해 신안군에서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임흥빈 도의원의 경우 이윤석의원과 관계가 멀어진 양상이고 황호순지역위원장과 강성종도의원간의 사이도 껄끄러운 관계가 되어 있고, 무안군에서는 이윤석의원은 서군수와 멀어진 반면 정해균 전 여수부시장과 양승일도의원 등과는 원만한 것으로 알려졌다.무안군은 서삼석 군수가 사실상 통합에 부정적이었는데 통합이 무산되자 민주당 공천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형국인데 현직군수의 프리미엄과 높은 인지도 등을 배경으로 3선을 위해 뛰고 있으나 주민들의 지지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에서는 현 서삼석군수에 맞서 정해균 전 여수부시장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양승일 도의원, 김철주 도의원과 김석원 도의원 등이 민주당 공천 틈새를 엿보고 있다.
▲ 정해균 전 여수부시장 ©서남권신문사
한편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군수 입지자들의 경우 지역위원장의 복수 후보 추천과 도당 심의, 중앙당 여론조사 등을 거친 최종후보 선정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는데 전략지역의 경우 이르면 3-4월경에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출마 예정인 시.도당위원장 및 지역위원장, 사무처장의 6개월 전 당직 사퇴안을 의결했는데 전남의 경우 주승용 위원장의 출마설이 거론되고 현 박준영도지사와 경쟁이 예상돼 형평성 문제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시.도당 위원장의 역할을 최소화하는 반면 중앙당의 공천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혀지고 있는데 민주당 무안.신안은 황호순 지역위원장의 임기가 내년 7월로 지방선거 이후까지 보장돼 있어 지방선거 입지자들은 이윤석 현역 국회의원과 황호순 위원장 사이에서 어정쩡한 줄서기를 계속할 것으로 보여 추이가 주목된다.
/인터넷신안신문( http://s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