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호남 찾은 대통령 '화기애애'…민주 의원들은 대립각
2주만에 호남 찾은 대통령 '화기애애'…민주 의원들은 대립각
by 구길용 기자 2009.12.07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4일 호남고속철도 기공식 참석차 광주.전남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22일 영산강살리기 희망선포식 이후 2주만이다.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에 광주.전남을 방문한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특히 지난번 영산강살리기 선포식 당시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MB어천가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큼 대통령의 호남방문은 정치적 해석이 분분한 사안이어서 지역민들의 촉각이 모아졌다.
이 대통령의 잦은 호남방문은 일단 호남고속철도 기공식과 영산강살리기 선포식이라는 굵직한 행사가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지역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민주당 당론과는 달리 영산강살리기에 적극적인 호남지역 단체장들을 고려한 행보로도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공식에서도 이들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나라와 지역발전에 힘을 모아주신 호남지역 단체장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박광태 시장, 박준영 지사, 김완주 전북지사의 열정으로 호남은 이제 발전의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고 추켜 세웠다.
또 예산이 허락하는 한 호남고속철도 완공시기를 몇개월이라도 앞당길수 있도록 챙길 것이라고 약속한 뒤 퇴임후 광주시가 개최하는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꼭 초대해 달라며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단체장들도 대통령에 대한 극진한 예우로 화답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명박 대통령님을 모시고 호남의 숙원사업인 호남고속철도 기공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호남고속철도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건설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이명박 대통령님께 145만 시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이날 별도의 환영사가 마련되지 않았지만 영광원전과 대마산단 현장방문에서부터 호남고속철도 기공식까지 그림자 의전을 보였다.
한나라당 소속 대통령과 민주당 단체장들이 최근 여야 대치상황을 뛰어 넘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날도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광주 동구)은 '여론조작용, 보여주기용 기공식에 참석할 순 없습니다'는 글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임기 중에 호남고속철 건설을 마치겠다고 호언장담해 놓고 이제와서 그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예산 역시 '호남고속철도 연차별 투자계획'에는 내년도 총사업비 9450억원 중 정부가 4801억원을 배정하도록 돼 있으나 실제 예산안에는 2500억만원을 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공식이 열린 광주 광산구가 지역구인 민주당 이용섭 의원도 호남고속철도 조기 완공, 무안공항 경유, 예산 추가배정 등 3대 선행조건을 요구하며 기공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강운태 의원(광주 남구)도 3대 과제를 촉구했다.
<관련사진 있음>
kykoo1@newsis.com
특히 지난번 영산강살리기 선포식 당시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MB어천가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큼 대통령의 호남방문은 정치적 해석이 분분한 사안이어서 지역민들의 촉각이 모아졌다.
이 대통령의 잦은 호남방문은 일단 호남고속철도 기공식과 영산강살리기 선포식이라는 굵직한 행사가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지역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민주당 당론과는 달리 영산강살리기에 적극적인 호남지역 단체장들을 고려한 행보로도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공식에서도 이들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나라와 지역발전에 힘을 모아주신 호남지역 단체장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박광태 시장, 박준영 지사, 김완주 전북지사의 열정으로 호남은 이제 발전의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고 추켜 세웠다.
또 예산이 허락하는 한 호남고속철도 완공시기를 몇개월이라도 앞당길수 있도록 챙길 것이라고 약속한 뒤 퇴임후 광주시가 개최하는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꼭 초대해 달라며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단체장들도 대통령에 대한 극진한 예우로 화답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명박 대통령님을 모시고 호남의 숙원사업인 호남고속철도 기공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호남고속철도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건설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이명박 대통령님께 145만 시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이날 별도의 환영사가 마련되지 않았지만 영광원전과 대마산단 현장방문에서부터 호남고속철도 기공식까지 그림자 의전을 보였다.
한나라당 소속 대통령과 민주당 단체장들이 최근 여야 대치상황을 뛰어 넘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날도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광주 동구)은 '여론조작용, 보여주기용 기공식에 참석할 순 없습니다'는 글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임기 중에 호남고속철 건설을 마치겠다고 호언장담해 놓고 이제와서 그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예산 역시 '호남고속철도 연차별 투자계획'에는 내년도 총사업비 9450억원 중 정부가 4801억원을 배정하도록 돼 있으나 실제 예산안에는 2500억만원을 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공식이 열린 광주 광산구가 지역구인 민주당 이용섭 의원도 호남고속철도 조기 완공, 무안공항 경유, 예산 추가배정 등 3대 선행조건을 요구하며 기공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강운태 의원(광주 남구)도 3대 과제를 촉구했다.
<관련사진 있음>
kykoo1@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