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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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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고예산확보 공치사 `눈총'…"저마다 역할 강조"

전남 국고예산확보 공치사 `눈총'…"저마다 역할 강조"

by 배상현 기자 2010.01.06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한나라당의 올해 예산안 단독처리과정에서 광주·전남지역 주요 예산에 대한 축소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일각, 전남도에서 앞다퉈 예산확보 성과에 대한 저마다 역할을 강조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한나라당 전남도당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도 예산의 국회통과 과정에서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 지원액 528억원을 비롯해 당초 정부안보다 1783억원이 증액됐는데도 일부에서 한나라당이 예산안을 단독처리하면서 전남 지역현안 사업 예산을 줄줄이 누락 삭감한 것처럼 전하고 있다”며 서운한 감정을 표시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이번 전남도 예산증액 통과에 전남도당의 중앙당, 국회 방문 예산투쟁도 한 몫한 것으로 평가해 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전남도당은 “F1대회 예산의 경우 당초 정부안에는 단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으나 528억원이 국회통과됐으며, 낙포~호명간 여수엑스포 진입도로 설계비 5억원, 호남고속철도 건설 600억원, 여수 국가산단 진입도로 300억원 등 총 24건 정부안 4775억원에서 6558억원 국회통과로 오히려 1783억원이 늘어난 상태에서 예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전남도당은 “특히 지난해 11월 11일 박재순 최고위원, 도당 김기룡 위원장을 비롯해 각 당협 위원장들이 중앙당 김성조 정책위원장과 심재철 국회예결위원장 등 한나라당 소속 예결위 위원을 차례로 방문, 전남 주요현안 누락사업을 되살려 상임위 반영 후 국회통과를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 예산투쟁이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둔 것이 아닌가하고 자체 평가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윤석의원(신안 무안)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31일 국도 24호선 지도-임자 연륙교 건설을 위한 선보상 사업비 10억원이 반영됐다"면서"신규 SOC 도로 사업은 최대한 억제한다는 한나라당과 정부의 방침으로 인해 예산확보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끈질긴 설득과 읍소로 10억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비금-추포간 연도교의 예비타당성 조사비도 국토개발5○○○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반영되지 못했으나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으로부터 2012년부터 시작되는 국토개발5○○○ 계획에 반영하여 추진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전날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 전남도의 국고예산은 6조4346억원으로 도가 건의한 7조1988억원보다는 적지만 정부안 6조2563억원보다는 오히려 1783억원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어 “지난 2005년 취임 이후 민주당과 한나라당 등 여야를 초월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각 부처 장관을 수시로 찾아가 국고 건의를 하는 등 전 공무원들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여기에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매년 90%대에 육박하는 확보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어 “올해 국고예산중 F1 예산이 일부 삭감돼 아쉬운 면이 있으나 대회가 10월에 개최되는 만큼 추경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의미있는 성과는 전복과 해삼, 천일염 등 지역 비교우위 자원의 부가가치를 10~100배로 높일 수 있는 저장·가공 및 기업화 예산과 연구산업 관련 예산 확보에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또 추가자료를 통해 지난 2004년 국고 확보율은 70.0%였던 것이 2005년 89.1%로 뛰어올랐고 이후 2006년 84.0%, 2007년 88.2%, 2008년 89.5%, 2009년 91.7%, 2010년 8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