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종시 수정안' 호남서 여론몰이
정부 '세종시 수정안' 호남서 여론몰이
by 구길용 안현주 기자 2010.01.20
【광주=뉴시스】구길용 안현주 기자 =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19일 광주·전남지역에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집중 설명하는 등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섰다.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시와 전남도 5급 이상 공무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2010 국정설명회'를 갖고 세종시 추진배경과 발전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주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 이어 열린 이날 국정설명회에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정부 입장이 집중 부각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민동필 위원은 "세종시에 들어설 과학비즈니스벨트를 통해 5+2광역경제권과 혁신기업도시 등 주요 개발거점과 연계하는 발전체계를 구축하게 된다"며 광주·전남지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대촌동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GSTEC)에서 박광태 광주시장과 경제정책 실무자, 지역 상공인 등과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광주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光)·신재생에너지·부품산업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세종시 수정안 추진으로 지역 특화산업에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최 장관은 "그는 "세종시와 광주시의 중점 사업이 절대 겹치지 않는다는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러 온 것이다"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께 광주행을 보고 드렸더니 '광산업은 걱정말라'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 R&D 특구는 대구와 분리해 조만간 결정·발표할 계획이다"며 "광주의 R&D 특구는 기업과 연결돼 있는 산업용 특구로 대덕단지나 세종시의 기초과학 R&D 특구와는 전혀 중복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에 와서 R&D 기관들이 잘 구성돼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R&D 특구는 조성기간만 3~4년이 걸리므로 아무리 인심을 써도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광주를 따라오지 못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광주가 선도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업들은 다른 지역이 뒤늦게 시작해도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 것이다"며 "한전까지 지역으로 내려오면 관련 산업이 더욱더 발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정부의 행보에 대해 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은 잇따라 반대 성명을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이번 설명회는 질의 응답없이 2시간 동안 일방적으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실시되는 등 일방 통행식 교육으로 진행됐다"며 "불리한 국민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지방공무원을 세뇌시켜 여론몰이에 동원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또 "세종시 수정안으로 인한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성난 민심을 달랠 생각이라면 알맹이도 없는 말 몇마디가 아니라 세종시에 비해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는 나주혁신도시와 LED를 비롯한 선도산업, 그리고 광주R&D특구에 대한 경쟁력 확보 방안을 내놔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ahj@newsis.com
지난주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 이어 열린 이날 국정설명회에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정부 입장이 집중 부각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민동필 위원은 "세종시에 들어설 과학비즈니스벨트를 통해 5+2광역경제권과 혁신기업도시 등 주요 개발거점과 연계하는 발전체계를 구축하게 된다"며 광주·전남지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대촌동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GSTEC)에서 박광태 광주시장과 경제정책 실무자, 지역 상공인 등과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광주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光)·신재생에너지·부품산업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세종시 수정안 추진으로 지역 특화산업에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최 장관은 "그는 "세종시와 광주시의 중점 사업이 절대 겹치지 않는다는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러 온 것이다"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께 광주행을 보고 드렸더니 '광산업은 걱정말라'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 R&D 특구는 대구와 분리해 조만간 결정·발표할 계획이다"며 "광주의 R&D 특구는 기업과 연결돼 있는 산업용 특구로 대덕단지나 세종시의 기초과학 R&D 특구와는 전혀 중복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에 와서 R&D 기관들이 잘 구성돼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R&D 특구는 조성기간만 3~4년이 걸리므로 아무리 인심을 써도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광주를 따라오지 못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광주가 선도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업들은 다른 지역이 뒤늦게 시작해도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 것이다"며 "한전까지 지역으로 내려오면 관련 산업이 더욱더 발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정부의 행보에 대해 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은 잇따라 반대 성명을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이번 설명회는 질의 응답없이 2시간 동안 일방적으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실시되는 등 일방 통행식 교육으로 진행됐다"며 "불리한 국민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지방공무원을 세뇌시켜 여론몰이에 동원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또 "세종시 수정안으로 인한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성난 민심을 달랠 생각이라면 알맹이도 없는 말 몇마디가 아니라 세종시에 비해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는 나주혁신도시와 LED를 비롯한 선도산업, 그리고 광주R&D특구에 대한 경쟁력 확보 방안을 내놔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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