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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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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민주 전남지사 후보 경선방식 `신경전' 치열…박준영-이석형 공방

<종합>민주 전남지사 후보 경선방식 `신경전' 치열…박준영-이석형 공방

by 배상현기자 2010.01.26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들이 경선 방식을 놓고 신경전이 치열하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5일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 경선은 일관된 룰이 적용돼야 한다"며 최근 당내에서 다각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경선 방식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박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민주당에서 경선 방식으로 시민배심원제나 국민참여경선제가 논의되고 있지만 작위적인 것이 들어가면 안 된다"면서 "경선 방식은 지역을 떠나 광역자치단제장 후보든, 기초단체장 후보 등 일관되게 적용해야 말썽이 나지 않고 후보들도 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부 후보가 제기하고 있는 결선투표제 도입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피한 뒤 원칙론만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은 공정성과 함께 지역민의 지지를 받는 대표성, 돈을 쓰지 않는 방식 등 3가지 원칙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수도권 따로, 지역 따로 상황에 따라 경선 방식을 적용하는 `조령모개식'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특히 "과거 광주시장 경선의 경우 돈 문제로 결국 후보가 바뀌고 민주당이 광주에서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고전했다"면서 "체육관 경선의 폐해는 다 알고 있지 않느냐. 튀는 방식보다는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 방식을 통해 민주당이 전국적인 정당으로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지사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전 군수는 "박 지사의 언급은 그동안 당원과 도민의 통합을 저해하고 일회성 인기투표로 흘렀던 여론조사 경선 방식을 사실상 요구한 것으로 지극히 자의적이고 정략적인 접근이다"면서 "결선투표에 반대한 것은 ‘과반 득표를 통한 대표성 확보와 여론·당원의 통합’이 기본 목적인 결선투표제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단견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전 군수는 "이번 경선은 공개된 장소에서 정견 발표와 유세를 통해 인물과 자질 검증의 기회를 선거인단에게 투명하게 보장해 폐쇄적인 여론조사와 같은 ‘밀실 경선’의 폐해를 극복하고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당시 전국 순회 체육관 경선으로 표출된 감동드라마를 다시금 재연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전 군수는 "두 번에 걸쳐 전략공천을 받은 수혜자인 박 지사는 대선과 총선, 각종 재보선을 통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당과 지도부의 사기를 저하하고 부당하게 폄하하는 발언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