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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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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남도당위원장 공석 장기화…당규 고무줄 적용 논란도

민주 전남도당위원장 공석 장기화…당규 고무줄 적용 논란도

by 배상현 기자 2010.02.09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주승용 의원(여수시을)의 사퇴로 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직 공석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특히 일부 시도당위원장은 당 규정을 어기고 그대로 위원장직을 유지시켜 `고무줄 당규' 적용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경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일부지역의 시도당 위원장 자리에 대한 후속조치를 의결했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당규 22조 5항 ‘시·도당위원장이 당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후보자 추천 신청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선거일(6월2일) 120일 전까지 시·도당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에 따라 지난 2일을 전후해 사퇴한 시도당위원장직에 대한 후속조치를 한 것.

이날 민주당 최고위는 대전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선병렬 대전시당위원장 후임에 박범계 위원장을,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유필우 인천시당위원장 후임에 이호응 전 의원을 각각 직무대행에 임명했다.

하지만 충북도당위원장의 경우 충북도지사에 출마하는 이시종 위원장의 사퇴를 받지 않고 그대로 도당위원장을 유지토록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이 사실상 민주당 단독후보여서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하에 사퇴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말 개정한 당규를 민주당이 스스로 어기는 꼴이 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또 주승용 의원의 사퇴로 공석인 전남도당위원장도 임명할 예정이었으나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공석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지역정가에서는 "당규 개정을 통해 시도당위원장직의 사퇴 규정을 마련해놓고도 일부 지역은 원칙없이 자리를 그대로 유지시키는 것은 일관성이 없다"면서 "전남도당위원장 자리도 빠른 시일내에 결론을 내려 혼선을 피해야 할 것"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에는 최인기 유선호 김효석 이윤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