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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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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광주시장· 전남지사 후보군 경선방식 선호 '제각각'

[6·2지방선거]광주시장· 전남지사 후보군 경선방식 선호 '제각각'

by 진현철 기자 2010.02.18

【광주=뉴시스】구길용 배상현 기자 = 민주당이 시민배심원제와 국민참여경선 등 경선 방식을 놓고 막바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후보들은 시민배심원제 도입에 대해 찬성과 반대로 엇갈려 제각각의 목소리를 냈다.일부 후보들은 시민배심원제 도입에 적극 찬성한 반면, 일부 후보들은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면 국민참여경선 또는 완전국민경선을 주장했다. 또 시민배심원제를 1차 '컷오프'에 적용해야 한다는 시각과 함께 시민배심원제나 국민참여경선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시각까지 다양했다.

양형일 예비후보는 17일 "광역단체장의 제왕적 권력을 분산시키고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시민 정책배심원제'와 같은 제도적 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지역별, 분야별, 연령별 시민배심원 인력풀을 조성하고 사안별로 전문가 집단과 연계해 운영하는 시민정책배심원단 운영을 제도화시켜야 한다"며 "시민사회의 가치 통합을 통해 불필요한 갈등과 소모전 등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의원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전략공천제보다 투명하고, 적합도 면에서도 선진화된 시민배심원제의 전면 도입을 희망한다"며 "전면 도입이 어렵다면 1차 시민배심원제 방식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경선을 치르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시민배심원제 방식을 통해 참신한 민주 인물, 국정 경험, 당 기여도, 도덕성 등 4가지를 심사한 뒤 3명의 후보로 압축해야 한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당원과 시민들이 일정 비율로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을 치르되 1차 시민배심원제 점수를 포함시킬 것인지, 당원과 시민들의 참여 비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당이 결정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반면 강운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공천배심원제의 부작용을 지적한 뒤 ▲오픈 프라이머리(open primary 완전국민경선) 도입 ▲선관위 주관 공정·투명 경선 ▲3월 내 조기경선 ▲지역발전 기여도 및 정책 경선 등 '경선 4대 원칙'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참가 희망자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하면 후보자 모두 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남의 위상도 높아지고 경선 열기를 수도권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며 "지난 1996년에 도입돼 실패한 시민공천배심원제는 배심원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고 동원 선거와 매표 가능성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배심원제가 꼭 필요하다면 당헌과 당규상 자치단체장 선거의 30%까지 할 수 있도록 돼 있는 전략공천지역에 제한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후보들은 시민배심원제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서 2가자 공천 방식 모두 수용할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중앙당에서 논의되는 시민배심원제를 적극 요청한 바 있다"며 "당내 기여도나 청렴성, 민주화 경력 등을 고려할 때 배심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고, 시민배심원제가 아닌 국민참여경선 방식이 적용돼도 무방하다"고 밝힌바 있다.

박 시장측은 예비후보 등록이 안 된 상황에서 경선 방식을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전제한 뒤 "시민배심원제든, 국민참여경선이든 중앙당이 결정한 방식을 수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동채 예비후보도 "지금 민주당 내 경선 방식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고, 국민참여경선이나 시민배심원제에 대해 이해 당사자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경선제도의 유불리를 떠나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다"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중앙당에는 민주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기구가 있는 만큼 이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경선제도가 마련된다면 그 결정을 따를 것이다"며 "더 이상 경선 방식을 둘러싸고 불필요한 갈등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갑길 광산구청장도 "공정성과 객관성이 보장된다면 국민참여경선이든 시민배심원제든 경선 방식에 구애받지 않겠다"며 "모든 후보들이 광주시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당한 승부를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청장은 "현행 선거법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이고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도록 선거관리위원회와 민주당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유권자들도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을 철저히 검증해 지역 발전의 적임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남지사 예비후보들도 경선방식에 대해 각각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주승용의원은 "시민배심원제는 대의성 등에서 정당정치와 맞지 않다고 본다"면서 "국민참여경선에 찬성하며 조작가능성이 있는 여론조사를 제외하고 많은 당원과 많은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면 바람직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석형 전남지사 예비후보는 "시민배심원제든 국민참여경선이든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안을 짜고 있는 중앙당의 결정에 전적으로 따를 것"이라면서 "설령 중앙당이 결정한 방식이 불리하더라도 당을 위한 대의를 위해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최근 전남도청 기자들과 만나 "시민배심원제나 국민참여경선제가 논의되고 있지만 작위적인 것이 들어가면 안 된다"면서 "경선 방식은 지역을 떠나 광역자치단제장 후보든, 기초단체장 후보 등 일관되게 적용해야 말썽이 나지 않고 후보들도 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은 공정성과 함께 지역민의 지지를 받는 대표성, 돈을 쓰지 않는 방식 등 3가지 원칙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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