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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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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원 공천 대가 특별당비 수사 급물살

전남도의원 공천 대가 특별당비 수사 급물살

by 김석훈 기자 2010.02.22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검찰의 전·현직 전남도의원 공천 대가 금품 전달 혐의 수사가 최근 민주당 최인기 의원 소환에 이어 민주당 전 대표에 대한 조사가 예고되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20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따르면 2006년 지방선거 전 전남도의원 비례대표후보 공천 대가로 박모씨에게 3억 원의 특별당비를 요구한 정황을 잡고 최인기 의원을 지난 12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최 의원이 2006년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인 손모씨에게 전화로 "중앙당의 어려운 형편을 감안해 당비를 납부하는 것이 좋겠다"며 권유한 사실이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확인했다.

당시 박 씨는 최 의원의 뜻을 전달한 손 씨의 말에 따라 중앙당 당직자 김 모 씨 명의의 계좌로 총 3억 원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최 의원은 검찰에 출석해 당비 권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공천과정에서 어떠한 영향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비례대표로 공천된 양모씨에게 당비 3억 원을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 전 대표의 특별당비 요구에 대한 검찰 조사에서 양모씨는 비례대표 2번으로 정해진 후 서울 중앙당에서 한 대표를 만났으며 특별당비 3억 원 내고 영수증 처리했기 때문에 별 문제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관계자는 "전·현직 도의원의 공천헌금이 최종 흘러간 정황을 찾기 위해 이들을 구속 수사하고 있는 만큼 중앙당 공천권 행사자 등 연루된 모든 인사에 대한 소환조사는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인기 의원은 20일 해명자료를 통해 "2006년 5월 지방선거 당시 전남도의원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도의원 비례대표 공천 확정 이후 중앙당의 어려운 재정형편을 감안, 전남도당 부위원장을 통해 중앙당 당비의 납부를 권유한 사실만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천과정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고, 공천자와의 친분도 없으며 당비 납부자인 박 씨가 최인기에게 기부한 것이 아니라 공식 절차를 거쳐 도당이 아닌 중앙당의 공식계좌에 당비로 납부한 것"이라며 무관성을 주장했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