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DJ비자금 독설'에 DJ 측근 "화해 말해놓고 또다시 막말"
YS 'DJ비자금 독설'에 DJ 측근 "화해 말해놓고 또다시 막말"
by 구길용 기자 2010.03.02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YS)이 지난해 8월 고 김대중 전 대통령(DJ)과의 화해를 언급한지 6개월만에 또다시 DJ를 향한 독설을 내뱉어 DJ측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전남 목포시)은 27일 성명을 내고 "YS는 DJ에 대한 근거없는 막말과 거짓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평소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분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화해했다'고 하면서도 근거없는 막말과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난 26일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 초청 간담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독설을 퍼부은데 따른 것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솔직히 김대중(전 대통령)이 비자금이 엄청나게 있었다"며 "이회창이 요구한 대로 수사했다면 바로 전남에서 폭동이 일어난다. 대선을 치르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 김태정 전 검찰총장을 오라고 해서 수사를 중지하라고 한 것인데 나중에 김 전 총장이 거짓말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 비자금' 운운하며 '당시 김태정 검찰총장에게 수사를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며 "검찰에서는 수사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김태정 전 총장이 수사를 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이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자신이 '검찰에 수사를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지만, 김 전 총장은 '검찰 스스로 총장이 결정한 사항이었다'고 재확인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로 박근혜 전 대표를 압박하면서 '현직 대통령은 대통령을 당선시키지는 못해도 낙선시킬 수는 있다'는 협박까지 덧붙이더니 이제는 이런 엉터리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전 청와대 비서관도 이날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YS의 말은 참으로 유감이다"며 "돌아가신 분에게까지 비난과 막말을 하면서 무슨 화해를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최 전 비서관은 "돌아가신 대통령님께서 지난 1997년 비자금 사건에 대해 분노하는 마음이 컸지난 대통령이 된 이후 그것을 문제삼지 않고 모두 용서했다"며 "YS는 겉으로는 화해하면서도 안으로는 DJ에 대한 비난을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누가 YS가 말하는 화해를 믿겠느냐"며 "YS가 진정으로 민주화 동지라고 생각한다면 막말행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11일 병세가 위중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문병한뒤, "화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봐도 좋다"고 말한바 있다.
kykoo1@newsis.com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전남 목포시)은 27일 성명을 내고 "YS는 DJ에 대한 근거없는 막말과 거짓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평소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분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화해했다'고 하면서도 근거없는 막말과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난 26일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 초청 간담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독설을 퍼부은데 따른 것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솔직히 김대중(전 대통령)이 비자금이 엄청나게 있었다"며 "이회창이 요구한 대로 수사했다면 바로 전남에서 폭동이 일어난다. 대선을 치르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 김태정 전 검찰총장을 오라고 해서 수사를 중지하라고 한 것인데 나중에 김 전 총장이 거짓말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 비자금' 운운하며 '당시 김태정 검찰총장에게 수사를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며 "검찰에서는 수사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김태정 전 총장이 수사를 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이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자신이 '검찰에 수사를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지만, 김 전 총장은 '검찰 스스로 총장이 결정한 사항이었다'고 재확인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로 박근혜 전 대표를 압박하면서 '현직 대통령은 대통령을 당선시키지는 못해도 낙선시킬 수는 있다'는 협박까지 덧붙이더니 이제는 이런 엉터리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전 청와대 비서관도 이날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YS의 말은 참으로 유감이다"며 "돌아가신 분에게까지 비난과 막말을 하면서 무슨 화해를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최 전 비서관은 "돌아가신 대통령님께서 지난 1997년 비자금 사건에 대해 분노하는 마음이 컸지난 대통령이 된 이후 그것을 문제삼지 않고 모두 용서했다"며 "YS는 겉으로는 화해하면서도 안으로는 DJ에 대한 비난을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누가 YS가 말하는 화해를 믿겠느냐"며 "YS가 진정으로 민주화 동지라고 생각한다면 막말행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11일 병세가 위중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문병한뒤, "화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봐도 좋다"고 말한바 있다.
kykoo1@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