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민주당 경선방식 '오락가락' 부작용…후보간 이견 심각
][6·2지방선거]민주당 경선방식 '오락가락' 부작용…후보간 이견 심각
by 구길용 배상현 기자 2010.03.09
【광주=뉴시스】구길용 배상현 기자 = 민주당이 광주시장·전남도지사 경선방식 결정을 미룬 채 오락가락하면서 일부 후보들이 '경선 보이콧'까지 거론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특히 시민공천배심원제나 여론조사 방식 등을 둘러싸고 후보자들이 정치적 셈법에 따라 뚜렷한 의견차를 노출해 벌써부터 후유증이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8일 오전 회의를 갖고 경선방식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시민배심원제 적용 기초단체장 선거구만 선정했을뿐 광역단체장 경선방식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경선방식은 광주시장 경선의 경우 시민배심원제 50%, 당원 전수 여론조사 50%를 가미한 결합형 시민공천배심원제이며 전남도지사는 당원 50%, 도민 50%의 국민참여경선방식이다.
그러나 주류, 비주류 등 계파간 이해관계나 지역위원장들의 입김이 거세지면서 최종 결정을 못한 채 오락가락하고 있다.
이에 대해 후보자들의 불만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주승용 의원(여수을)은 이날 여론조사 50% 반영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경선 보이콧'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의원은 "현재 논의 중인 경선안은 여론조사 50%와 당원 50% 투표로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인지도가 높은 현 지사에 유리한 방식으로 (다른 후보들은) 들러리를 서는 것"이라며 "후보자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함께, 도민과 당원의 뜻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방안으로 도민과 당원이 한자리에 모여 투표를 통해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여론조사에 대해 양보하더라도 20%정도는 수용할 수 있지만 50% 여론조사를 할 바에는 차라리 배심원제가 더 나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강운태 의원도 "그동안 원하는 시민, 원하는 당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 프라이머리(Open Primary) 경선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으나 중앙당에서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혼합형 방식인 '시민공천배심원제 30%+당원전수조사 40%+시민여론조사 30%'로 해야 한다"며 "일부에서 '시민공천배심원제 50%+당원전수조사 50% 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주체가 되는 시민의 참여를 배제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공천 배심원제와 관련,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실패한 제도를 또 다시 도입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전문배심원과 현지배심원 수를 5대 5로 할 경우 매표 등 금권선거와 체육관 동원선거의 축소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개혁적인 경선 방식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민주당 이용섭 의원(광주 광산을)은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놓고 계파간 정치적 계산에 따라 찬반이 엇갈리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며 "강 의원이 제안한 시민배심원제 30%, 여론조사 30%, 당원경선 40% 방식은 이미 논의된 사안으로, 검토대상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가 혁신공천을 위해 마련한 광주시장 경선방식에 대해 개개인의 이해관계나 정쟁적 차원에서 비판하는 것은 통합과 혁신이 시급한 민주당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민주당 지도부도 더이상 밀어붙이지 못할 경우 리더십 부재로 비춰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정동채 예비후보도 "광주시장에 출마하려는 일부 후보들이 중앙당의 경선방식에 대해 자신에게 유리한 경선방식만을 주장하면서, 정작 예비후보조차 등록하지 않고 있는 행태에 대해 과연 광주시민과 당원들이 얼마나 공감할지 모르겠다"며 "중앙당의 고유 권한인 경선방식에 대해 자신의 유불리를 따져 사사건건 제동을 거는 것은 당원과 공인으로서 당당하지 못한 처사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경기에 뛰려는 선수가 게임 룰을 본인이 직접 정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며 "시민배심원제와 당원경선,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을 수 있고 선수는 경기 룰에 맞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다"고 밝혔다.
kykoo1@newsis.com
praxis@newsis.com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8일 오전 회의를 갖고 경선방식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시민배심원제 적용 기초단체장 선거구만 선정했을뿐 광역단체장 경선방식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경선방식은 광주시장 경선의 경우 시민배심원제 50%, 당원 전수 여론조사 50%를 가미한 결합형 시민공천배심원제이며 전남도지사는 당원 50%, 도민 50%의 국민참여경선방식이다.
그러나 주류, 비주류 등 계파간 이해관계나 지역위원장들의 입김이 거세지면서 최종 결정을 못한 채 오락가락하고 있다.
이에 대해 후보자들의 불만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주승용 의원(여수을)은 이날 여론조사 50% 반영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경선 보이콧'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의원은 "현재 논의 중인 경선안은 여론조사 50%와 당원 50% 투표로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인지도가 높은 현 지사에 유리한 방식으로 (다른 후보들은) 들러리를 서는 것"이라며 "후보자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함께, 도민과 당원의 뜻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방안으로 도민과 당원이 한자리에 모여 투표를 통해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여론조사에 대해 양보하더라도 20%정도는 수용할 수 있지만 50% 여론조사를 할 바에는 차라리 배심원제가 더 나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강운태 의원도 "그동안 원하는 시민, 원하는 당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 프라이머리(Open Primary) 경선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으나 중앙당에서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혼합형 방식인 '시민공천배심원제 30%+당원전수조사 40%+시민여론조사 30%'로 해야 한다"며 "일부에서 '시민공천배심원제 50%+당원전수조사 50% 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주체가 되는 시민의 참여를 배제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공천 배심원제와 관련,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실패한 제도를 또 다시 도입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전문배심원과 현지배심원 수를 5대 5로 할 경우 매표 등 금권선거와 체육관 동원선거의 축소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개혁적인 경선 방식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민주당 이용섭 의원(광주 광산을)은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놓고 계파간 정치적 계산에 따라 찬반이 엇갈리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며 "강 의원이 제안한 시민배심원제 30%, 여론조사 30%, 당원경선 40% 방식은 이미 논의된 사안으로, 검토대상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가 혁신공천을 위해 마련한 광주시장 경선방식에 대해 개개인의 이해관계나 정쟁적 차원에서 비판하는 것은 통합과 혁신이 시급한 민주당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민주당 지도부도 더이상 밀어붙이지 못할 경우 리더십 부재로 비춰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정동채 예비후보도 "광주시장에 출마하려는 일부 후보들이 중앙당의 경선방식에 대해 자신에게 유리한 경선방식만을 주장하면서, 정작 예비후보조차 등록하지 않고 있는 행태에 대해 과연 광주시민과 당원들이 얼마나 공감할지 모르겠다"며 "중앙당의 고유 권한인 경선방식에 대해 자신의 유불리를 따져 사사건건 제동을 거는 것은 당원과 공인으로서 당당하지 못한 처사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경기에 뛰려는 선수가 게임 룰을 본인이 직접 정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며 "시민배심원제와 당원경선,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을 수 있고 선수는 경기 룰에 맞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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