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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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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광주·전남 기초단체장 무소속 출마 '꿈틀'…시민배심원제 여파도

[6·2지방선거]광주·전남 기초단체장 무소속 출마 '꿈틀'…시민배심원제 여파도

by 구길용 기자 2010.03.15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민주당이 광주·전남 지역 일부 기초단체장 선거구에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적용키로 했거나 검토에 들어가면서 일부 단체장들의 무소속 출마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으르고 있다.특히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거세게 일었던 '무소속 돌풍이' 이번 선거에도 재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광주·전남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성웅 광양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무소속 출마 러시를 점치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도입했거나 제2차 적용 대상으로 검토되는 선거구가 관심의 대상이다.

현재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도입키로 한 곳은 광주 남구와 무안군이며 2차 검토 대상은 여수·순천·광양, 광주 북구 등이다.

이들 지역 단체장들은 무난하게 지방행정을 이끌어온데다 정당 기여도도 남못지 않다는 점에서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들이 강하다.

민주당 지도부 주류나 지역 국회의원들의 일방적인 판단으로, 이른바 전략공천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시민공천배심원제가 시도되고 있다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일단 전남 동부권 3개 시 가운데 서둘러 민주당을 탈당한 이성웅 광양시장의 연쇄반응이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오현섭 여수시장과 노관규 순천시장, 이성웅 광양시장은 지난 13일 저녁 만찬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져 대화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이 시장의 민주당 탈당을 계기로 그동안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해온 시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한 것일뿐 그 이상의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하지만 시민공천배심원제 적용 여부에 따라 돌발적인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광주 일부 구청장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15일 3선 출마를 선언하는 황일봉 남구청장도 "일단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지만 경선 방식에 따라 다양한 행보가 가능할 것이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시민공천배심원제 적용 지역이 아니더라도 일부 기초단체장 선거에 무소속 출마자들이 상당수에 달할 전망이어서 이들의 파괴력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기초단체장은 황주홍 강진군수. 여기에 무소속 단체장인 박우량 신안군수와 이청 장성군수도 재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 신정훈 시장의 낙마로 무주공산이 된 나주시에도 비중있는 무소속 출마자가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처럼 무소속 출마자가 러시를 이룰 경우 민주당 대 무소속 구도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점칠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도 전남 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무려 7곳(31.8%)에서 무소속 단체장 후보가 승리해 무소속 돌풍을 이끌기도 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할수 있는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한나라당과의 대결 구도 보다 무소속 돌풍 여부에 신경을 쓰는 시각들이 많다"며 "특히 시민공천배심원제 적용 지역이 무원칙하게 선정될 경우 그 후폭풍은 무소속 출마 러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