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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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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전남 민주당 군수 경선 일정 촉박 '속 탄다'

[6·2지방선거]전남 민주당 군수 경선 일정 촉박 '속 탄다'

by 박상수 기자 2010.03.17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전남지역 군수 출마 예상자들이 예비후보 등록 이후 경선일까지 촉박한 일정으로 속을 태우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정치 신인들의 경우 후보 검증의 기회가 사실상 상실되면서 현직 단체장이 유리한 불합리한 경선이라는 주장이다.

16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17일 제3차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전남지역 단체장과 지방의원의 경선 일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치러질 민주당 전남지역 경선은 중앙당의 일정 등을 감안해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다는게 기본 골격이다.

17일부터 23일까지 자격심사를 거쳐 후보를 압축한 뒤 단수후보 신청 지역을 시작으로 늦어도 11일까지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 전남도당은 경선방식에 대해선 기초단체장의 경우 '국민참여경선'을 원칙으로 확정했다.

당원선거인단 50%와 당원이 아닌 유권자의 전화면접 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현행 선거법상 입후보 예정자들의 선거운동이 제한적이나마 예비후보등록 이후 허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선 일정이 촉박한 상황이다.

전남지역 군 단위에서 출마하는 군수와 군의원의 예비후보 등록은 선거일 60일 전인 오는 21일부터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후보들이 허용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짧게는 보름 남짓에서 많아야 20여 일이 고작이다.

이같은 민주당의 경선 일정을 두고 현직 단체장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정치 새내기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전화 여론조사가 50% 반영되는 경선 방식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공천이 본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전남지역에서 보름 남짓한 선거기간은 후보 얼굴을 알리고 주민들로 부터 검증을 받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 출마 예상자는 "주민 여론조사 등을 반영하는 경선방식에서 짧은 일정은 각종 행사 등을 통해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현직 단체장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민주당이 표방하는 개혁공천과 변화된 민심을 반영하지 못한채 기득권만을 인정하는 하나의 절차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출마 예상자는 "시 단위보다 면적이 넓고 유권자와의 접촉이 어려운게 군 단위의 선거"라면서 "예비후보들이 한번도 마을을 돌아다니지 못한채 경선을 치르는 정치 새내기들의 진입을 차단하는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민주당 전남도당이 최근 마감한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에는 시민배심원제를 적용 받은 무안군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74명이 접수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