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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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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초계함 침몰 지방선거에도 영향

[6·2지방선거]초계함 침몰 지방선거에도 영향

by 구길용 기자 2010.03.29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해군 초계함 침몰 사태 로 온 나라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66일 앞으로 다가운 지방 선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각 정당이 이벤트성 정치일정을 중단키로 한데 이어 지방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도 행사 위주의 일정을 자제하고 잇따라 추모성명 을 내놓고 있다.

이석형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해군 초계함 침몰과 관련해 27일과 28일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이틀 동안 경선 활동을 중단했다.

이 예비후보는 "매우 비통하고 애석한 심정이다. 실종자 가족들의 애절한 심정을 헤아려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신중한 언행이 요구되는 상황이다"며 "도지사가 직무정지 상태인 전남도의 경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철저한 업무 점검과 비상대기망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용섭 의원도 성명을 내고 "서해 초계함 침몰사태로 수많은 실종자가 발생한데 대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정부는 이번 사태가 발생한 지 하루가 넘었는데도 사고의 원인을 명명백백히 밝히지 못하고 있어 국민들이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침몰원인에 대한 파악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준비 또한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며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공식 발표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다른 예비후보들도 전국가적인 추모 분위기에 맞춰 요란한 행사는 가급적 자제하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개소식이나 출마선언 등 공식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면서도 시민들의 여론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경선일정이 다가오면서 굵직한 행사들을 준비했으나 예정대로 진행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며 "추모 분위기에 맞지 않게 선거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여론의 따가운 눈총이 쏠리지 않을까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