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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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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民 전남지사 경선 중대고비…경선 무산 위기

[6·2지방선거]民 전남지사 경선 중대고비…경선 무산 위기

by 배상현 기자 2010.04.08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10일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한 주승용 의원과 이석형 예비후보가 전날 불공정 경선 우려를 주장하며 경선 철회 등을 검토한 데 이어, 급기야 7일 예정된 경선 후보등록을 유보키로 했기 때문이다.

중앙당의 결정여부에 따라 경선 무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두 후보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 일정 연기를 요구하며 이날로 예정된 경선 후보 접수를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지사 경선 선거인단의 구성 비율과 규모, 여론조사의 구체적인 방법이 결정되지 않았고 특정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맞춤형 경선방식을 적용해 가고 있다는 오해와 불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후보등록 유보라는 초강수를 뒀다.

두 후보는 이날 중앙당을 방문해 이같은 내용 등을 토대로 당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강하게 항의할 예정이다.

일단 두 후보의 입장에 대해 중앙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은 "'기초단체장 경선 실시 이후 도지사경선 실시’라는 당초의 경선 일정대로 경선을 실시해 주기를 요청하고 전남지사 경선과 관련된 모든 일정과 방법이 확정될 때까지 후보 등록을 유보할 것이다"며 `포기가 아닌 유보'를 강조해 중앙당이 이같은 요구사항을 받아들일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경선방법의 가시화와 경선 연기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여지며, 9일부터 예정된 TV토론회와 10일과 11일 후보합동유세, 17일 경선 등의 일정도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중앙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현 일정대로 강행할 경우 그동안 무르익었던 전남지사 경선의 무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박준영 후보는 유일하게 후보등록을 마친 상태여서 등록마감 시점 이후 박 후보의 대응이 주목된다.

그러나 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 경선이 시작되기전에 불공정 경선 주장에 따른 잡음으로 인해 경선이 불발된다는 점에 대해 중앙당도 상당한 부담감을 느낄 것으로 보여져 `경선 무산'이라는 파국으로까지 갈지는 아직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 후보의 공세(?)에 중앙당의 결정이 주목되는 것도 이때문이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