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경선 무효" 이용섭·정동채 재심 청구 파장
[6·2지방선거]"경선 무효" 이용섭·정동채 재심 청구 파장
by 구길용 기자 2010.04.12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지난 10일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에서 근소한 표차로 2위에 그친 이용섭 의원(사진 왼쪽)이 불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11일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정동채 예비후보도 재심 청구와 함께 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출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이날 1시간 간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일 오전 상대 후보 지지자들에게 혼동을 초래할 목적으로 불법 ARS 여론조사가 집중 됐을 뿐만 아니라 시민배심원 접촉을 목적으로 불법 문자도 무차별 살포됐다"며 중앙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재심을 요청했다.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지난 10일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에서 근소한 표차로 2위에 그친 이용섭 의원이 불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정동채 예비후보도 재심 청구와 함께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키로 해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두 후보는 경선 무효를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공개석상에서 밝혀 중앙당 재심과 검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이 의원은 11일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 상대 후보 지지자들에게 혼동을 초래할 목적으로 불법 ARS 여론조사가 집중됐을 뿐만 아니라 시민배심원 접촉을 목적으로 불법문자도 무차별적으로 살포됐다"며 중앙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함께 재심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중앙당 1차 조사결과 불법 ARS여론조사는 2시간 새 광주지역 민주당원 2000샘플에 대한 접속이 시도됐고, 이 중 1500샘플이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1, 2위 격차가 0.45%에 불과했고, 유효표본(1만4545건)의 0.45%가 66명인 점을 감안하면 불법 ARS 여론조사는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경선의 당원전수 여론조사가 공정성,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었다는 판단에 따라 재심을 청구한다"며 "검찰도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조속히 수사를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 지지자 300여명은 이 날 오후 최고위위원회가 열리는 민주당 중앙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정동채 예비후보도 1시간 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선은 불법 선거로 얼룩져 원천 무효다"며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법원에 원인무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자신의) 지지자 1000여명에게 불법 ARS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돼 경선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중앙당이 재심을 받아들여 이번 경선을 원천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은 특정 후보측이 모든 경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모 언론사 회장을 매개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A4용지 1장 분량의 진술서를 증거로 제시했고, 정 후보측 역시 특정 후보캠프 관계자가 여론조사기관에 전수당원 명단을 e-메일로 불법 유출한 사실과 관련 녹취록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보등록을 한달 가량 앞둔 가운데 불법 ARS 여론조사에 대한 검찰수사와 중앙당의 재심 여부로 민주당 경선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지 주목된다.
kykoo1@newsis.com
특히 두 후보는 경선 무효를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공개석상에서 밝혀 중앙당 재심과 검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이 의원은 11일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 상대 후보 지지자들에게 혼동을 초래할 목적으로 불법 ARS 여론조사가 집중됐을 뿐만 아니라 시민배심원 접촉을 목적으로 불법문자도 무차별적으로 살포됐다"며 중앙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함께 재심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중앙당 1차 조사결과 불법 ARS여론조사는 2시간 새 광주지역 민주당원 2000샘플에 대한 접속이 시도됐고, 이 중 1500샘플이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1, 2위 격차가 0.45%에 불과했고, 유효표본(1만4545건)의 0.45%가 66명인 점을 감안하면 불법 ARS 여론조사는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경선의 당원전수 여론조사가 공정성,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었다는 판단에 따라 재심을 청구한다"며 "검찰도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조속히 수사를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 지지자 300여명은 이 날 오후 최고위위원회가 열리는 민주당 중앙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정동채 예비후보도 1시간 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선은 불법 선거로 얼룩져 원천 무효다"며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법원에 원인무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자신의) 지지자 1000여명에게 불법 ARS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돼 경선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중앙당이 재심을 받아들여 이번 경선을 원천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은 특정 후보측이 모든 경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모 언론사 회장을 매개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A4용지 1장 분량의 진술서를 증거로 제시했고, 정 후보측 역시 특정 후보캠프 관계자가 여론조사기관에 전수당원 명단을 e-메일로 불법 유출한 사실과 관련 녹취록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보등록을 한달 가량 앞둔 가운데 불법 ARS 여론조사에 대한 검찰수사와 중앙당의 재심 여부로 민주당 경선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지 주목된다.
kykoo1@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