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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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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민주당 여수시장 경선 앞둔 폭로전 '위험수위'

[6·2지방선거]민주당 여수시장 경선 앞둔 폭로전 '위험수위'

by 김석훈 기자 2010.04.14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18일 전남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간 폭로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

13일 김강식 예비후보는 논평을 통해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비도덕성을 비난했다.

김 후보는 "여수경찰서가 12일 특정인인 모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며 돈을 주고받은 사람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며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식사제공과 향응으로 과태료 처분까지 받고 그것도 모자라 금품살포와 당원명부 유출 시비까지 몰고 오는 것을 보면 위험성이 심히 우려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같은 경선 주자인 오현섭 여수시장에 대해서도 곱게 넘기지 않았다.

김 후보는 "현 시장이 모 후보 캠프에 잠입시켜 모두 녹음해서 선관위에 고발하도록 했다는 후보 선거운동원의 폭로는 어떻게 된 사실이냐"며 "측근인 여수시 모 국장이 사업과정에서 비리정황이 포착돼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예민한 시점에서 자숙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앞서 12일 오후2시 민주당 배성기 후보 측 선거운동원인 박모씨는 여수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12월 선거사무실에 자주 왔던 B씨(여)가 후보와 지인들의 행사와 식사자리에 동행해 녹취한 대화 내용을 선관위에 고발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불순한 의도를 가진 특정인 사주설을 폭로했다.

A씨는 "B씨의 자녀가 지난 3월 여수시청 무기 계약직에 특채됐다"며 파격적인 발령에 대한 연관성과 의혹을 제기하며 여수시를 압박했다.

이어 "특정 후보가 선거법을 위반해, 당선돼도 재선거해야 한다는 등 허위 사실이 나돌며 경선자체가 혼탁해지고 있다"면서 경선을 앞두고 일고 있는 악선전에 대해 수사해 줄 것을 수사기관에 촉구했다.

이같은 선거사범 고발자의 자녀 특채 의혹이 불거지자 여수시는 즉각 반발했다.

여수시 인사담당은 "지난 3월 8명의 무기 계약직을 인사했으며, 이들은 지난 수년 동안 시와 시산하 단체에서 성실히 일한 경력이 인정됐다"며 선관위 고발건과 분명한 선을 그었다.

한편 여수경찰서는 12일 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 선거운동원 2명을 선거법위반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만남의 장소로 자주 사용됐던 모 호텔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들이 특정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는 과정에서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는지 여부와 경선에 유리하게 할 목적으로 민주당원 명부를 유출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