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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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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民 광주시장 경선 후폭풍 '확산'…재심위 가동·추가 폭로

[6·2지방선거]民 광주시장 경선 후폭풍 '확산'…재심위 가동·추가 폭로

by 구길용 기자 2010.04.15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중앙당 재심위가 본격 심사에 나서고, 후보자들 사이에 추가로 불법선거 사례가 폭로되는 등 후폭풍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 재심위원회(위원장 유선호·이하 재심위)는 14일 오후 3시 1차 회의를 갖고 이용섭 의원과 정동채 예비후보가 제기한 재심청구 심사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중앙당 선관위 공명선거분과위는 지난 13일 민주당 광주시당과 각 예비후보 캠프를 상대로 현지실사를 벌였다.

재심위는 중앙당선관위의 당원 전수 여론조사 시점에 이뤄진 모 언론사의 ARS 여론조사의 불법성과 경선 결과 영향 여부, 특정 후보 관련성 등에 대해 집중심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심위에는 이용섭 의원과 정동채 후보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들이 자료로 제출됐다. ARS여론조사 실시와 관련해 특정후보와의 연관성을 입증할 수 있는 녹취록 및 진술서, ARS여론조사에 응한 뒤 중앙당 전화면접 여론조사를 받지 못한 당원 명단, 시민배심원 접근 문자메시지 등이다.

재심위는 이 같은 자료검토와 관계자 진술, 현지실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재심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선호 위원장은 "경선과정에서 공정성이 침해됐는지 여부를 판단해 재심 여부를 결정한 뒤 조속히 당 지도부에 넘기겠다"고 말했다.

최재성 중앙당선관위 부위원장은 "검찰 수사 결과에 앞서 당헌당규 세칙이 우선이다"며 "누가 중앙당의 당원전수 여론조사와 같은 시간에 ARS여론조사를 의뢰했는지,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현행법상 무슨 문제가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기정 중앙당 공심위원은 "경선 현장에서 선관위측이 ARS여론조사의 불법사실이 드러나면 경선순위에 상관없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공표한 것이 판단 근거다"며 "이번 사안은 옳고 그름의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동채 예비후보측은 경선 과정의 불법 사실을 추가로 폭로했다.

정 후보측 유몽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측의 유사사무실 운영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총 37분짜리 동영상물을 편집한 화면에는 이 의원이 문제의 사무실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측은 "선관위와 사전에 협의한뒤 사무실을 열었기 때문에 선거법상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정 후보측은 또 "이번 시민배심원제에도 외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사실이 제보돼 중앙당 차원에서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다"며 "당원여론조사 뿐만아니라 시민배심원제까지 무효가 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다"고 폭로했다.

이용섭 의원측도 특정 후보측이 경선을 앞두고 시민배심원들에게 접촉하기 위해 '주위에 시민배심원으로 선정된 분이 있으면 연락 바랍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정황을 잡고 재심위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한편 재심을 청구한 이용섭, 정동채 경선후보들은 최근 서울에 머물며 중앙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재심수용을 적극 요청하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