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 잇딴 사법처리 공천파행 불가피
민주당 후보 잇딴 사법처리 공천파행 불가피
by 구길용 박상수 기자 2010.04.21
【광주=뉴시스】구길용 박상수 기자 = 민주당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사법처리되면서 공천 파행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민주당은 광주·전남지역 곳곳에서 경선잡음이 일고 있는데 이어 후보 사법처리 사태까지 빚어져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광주 서구청장
광주지검이 2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직무정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민주당 서구청장 경선이 혼미에 빠졌다.
당초 지난 17일로 예정됐던 경선 일정이 한차례 연기된데 이어 '현역 후보 사법처리'라는 복병을 만나 경선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민주당이 현재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은 전 청장을 배제하고 김선옥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하는 안과 경선 없이 전략공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전 청장을 안고 갈수도 있지만 쉽지 않다. 전 청장이 불구속 처분되더라도 기소는 불가피해 원안대로 경선을 치르는 것은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다.
민주당은 당초 전 청장의 관권선거 의혹이 불거지자, 4+4 야권연대 연합공천 대상 지역으로 광주 서구를 고려했었다. 하지만 야권연대가 결렬되면서 원안대로 26일께 경선을 치르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거론됐다. 김영진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원들이 야권연대 연합공천에 적극 반발하며 경선재개를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전 청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이뤄지면서 경선재개 논의 중단은 불가피해졌다.
통상적으로 2명의 후보 가운데 한 명이 배제되면 나머지 단일후보를 공천하는게 관례지만 이또한 여의치 않다는 게 민주당 기류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단일후보로 확정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며 "서구청장 경선 여부에 대해 중앙당과 협의해 판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경우 유력시되는 게 제3자 전략공천이다. 하지만 기존 김선옥 예비후보가 별다른 하자가 없는 상태에서 전략공천을 단행할 경우 당내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여 이 또한 부담이다.
김 후보측은 "상대 후보의 사법처리로 경선을 치르지 못한다면 단일후보로 확정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중앙당과 광주시당의 기류가 약간 다른 만큼 당내 논의를 조금더 지켜본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청장은 "입당원서 모집을 지시한 적도, 부탁한 사실도 없으며 선거를 앞둔 마타도어"라고 결백을 주장하고 있어 이르면 이 날 중에 있을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새로운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해남군수
김충식 전남 해남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로 영장이 청구되면서 민주당 해남군수 공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1일 해남군에서 발주한 땅끝 경관조명 공사를 수주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김충식 해남군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9일 김 군수 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서류 등을 압수하는 등 혐의를 입증할만한 상당한 물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군수가 사법처리될 경우 민주당 해남군수 후보 공천도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당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각각 50%를 반영해 60.08%를 얻은 김 군수를 민주당 해남군수 후보로 선출했다.
민주당은 김 군수가 혐의가 후보 공천의 결격 사유에 해당되면 경선 차점자나 재공모 등을 통해 해남군수 후보를 공천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현재는 경선 단계로 후보 공천은 최고위를 거쳐 당무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면서 "결격 사유에 해당될 경우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추후 방안에 대해서는 중앙당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당혹
경선 잡음에 시달려온 민주당은 이 날 두 명의 현역 단체장 후보가 잇따라 사법처리되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김충식 군수는 이 날 민주당 해남군수 후보로 선출된 상태여서 후속처리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다행히 최고위원회 의결이나 당무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상태라 후보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민주당은 일단 검찰과 경찰의 사건처리를 지켜본뒤 최고위원회 등을 통해 두 곳의 경선 문제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선 잡음이 끊이지 않은 상황에서 현역 사법처리 사태까지 불거져 당 안팎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사고 있다.
kykoo1@newsis.com
parkss@newsis.com
특히 민주당은 광주·전남지역 곳곳에서 경선잡음이 일고 있는데 이어 후보 사법처리 사태까지 빚어져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광주 서구청장
광주지검이 2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직무정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민주당 서구청장 경선이 혼미에 빠졌다.
당초 지난 17일로 예정됐던 경선 일정이 한차례 연기된데 이어 '현역 후보 사법처리'라는 복병을 만나 경선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민주당이 현재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은 전 청장을 배제하고 김선옥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하는 안과 경선 없이 전략공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전 청장을 안고 갈수도 있지만 쉽지 않다. 전 청장이 불구속 처분되더라도 기소는 불가피해 원안대로 경선을 치르는 것은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다.
민주당은 당초 전 청장의 관권선거 의혹이 불거지자, 4+4 야권연대 연합공천 대상 지역으로 광주 서구를 고려했었다. 하지만 야권연대가 결렬되면서 원안대로 26일께 경선을 치르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거론됐다. 김영진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원들이 야권연대 연합공천에 적극 반발하며 경선재개를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전 청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이뤄지면서 경선재개 논의 중단은 불가피해졌다.
통상적으로 2명의 후보 가운데 한 명이 배제되면 나머지 단일후보를 공천하는게 관례지만 이또한 여의치 않다는 게 민주당 기류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단일후보로 확정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며 "서구청장 경선 여부에 대해 중앙당과 협의해 판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경우 유력시되는 게 제3자 전략공천이다. 하지만 기존 김선옥 예비후보가 별다른 하자가 없는 상태에서 전략공천을 단행할 경우 당내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여 이 또한 부담이다.
김 후보측은 "상대 후보의 사법처리로 경선을 치르지 못한다면 단일후보로 확정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중앙당과 광주시당의 기류가 약간 다른 만큼 당내 논의를 조금더 지켜본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청장은 "입당원서 모집을 지시한 적도, 부탁한 사실도 없으며 선거를 앞둔 마타도어"라고 결백을 주장하고 있어 이르면 이 날 중에 있을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새로운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해남군수
김충식 전남 해남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로 영장이 청구되면서 민주당 해남군수 공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1일 해남군에서 발주한 땅끝 경관조명 공사를 수주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김충식 해남군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9일 김 군수 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서류 등을 압수하는 등 혐의를 입증할만한 상당한 물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군수가 사법처리될 경우 민주당 해남군수 후보 공천도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당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각각 50%를 반영해 60.08%를 얻은 김 군수를 민주당 해남군수 후보로 선출했다.
민주당은 김 군수가 혐의가 후보 공천의 결격 사유에 해당되면 경선 차점자나 재공모 등을 통해 해남군수 후보를 공천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현재는 경선 단계로 후보 공천은 최고위를 거쳐 당무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면서 "결격 사유에 해당될 경우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추후 방안에 대해서는 중앙당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당혹
경선 잡음에 시달려온 민주당은 이 날 두 명의 현역 단체장 후보가 잇따라 사법처리되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김충식 군수는 이 날 민주당 해남군수 후보로 선출된 상태여서 후속처리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다행히 최고위원회 의결이나 당무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상태라 후보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민주당은 일단 검찰과 경찰의 사건처리를 지켜본뒤 최고위원회 등을 통해 두 곳의 경선 문제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선 잡음이 끊이지 않은 상황에서 현역 사법처리 사태까지 불거져 당 안팎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사고 있다.
kykoo1@newsis.com
parkss@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