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민주당 전남지역 경선 '엉망'
[6·2지방선거]민주당 전남지역 경선 '엉망'
by 박상수 기자 2010.04.27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6·2지방선거 공천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남 지역 경선이 파행으로 얼룩지고 있다.
배심원 모집 과정의 불공정성을 이유로 경선을 연기한 뒤 추후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선거인 명부의 지역 범위를 당초 방침과 달리 적용하는 등 엉망으로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 전남 목포 지역 도의원 예비후보 3명은 26일 오후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실시된 경선은 선거인 명부의 중대한 하자가 명백히 밝혀지고 조사기관의 신뢰성도 의심된 만큼 무효"라고 주장했다.
김준형·전금숙·황정호 민주당 목포지역 전남도의원 예비후보는 "당초 지역위원회에서 여론조사를 행정동을 기준으로 실시키로 정하고 전남도당에 서면으로 요청했으나 실제로는 법정동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목포시의 경우 행정구역이 법정동과 행정동으로 혼재된 복잡한 실정에서 당초 방침과 다른 조사 범위를 적용하면서 후보자들의 지지 여부를 다른 지역의 당원들에게 묻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또 여론조사 기관의 상담원이 특정 후보의 지지를 유도한 사례가 다수 발견돼 시민여론조사 녹취 내용을 공개하고 선거구 관계자 입회 후 확인 절차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정동 주소를 행정동 구분없이 그대로 사용했다면 민주당은 정당으로서 자격이 의심된다"면서 "전남도당은 경선 무효를 선언하고 재경선을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후보들은 이날 민주당 전남도당에 재심을 청구한데 이어 법원에 당선인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및 여론조사 증거 보전과 공개를 신청했다.
민주당 경선의 파행은 전남 무안군수 후보와 신안군수 후보도 마찬가지이다.
배심원제가 도입된 무안군수 경선은 당초 지난 18일 중앙당 배심원과 지역배심원 각각 100명씩 모두 200명의 배심원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지역배심원의 모집 과정에 불공정성을 이유로 무기 연기됐다.
하지만 중앙당은 경선 연기가 이뤄진 지 1주일 여가 지나도록 예비후보들간 입장이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는 이유로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또 신안군수 경선은 전략공천 가능성 등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29일 지역주민 50%와 당원 50%가 반영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후보자를 선출키로 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민주당원은 "민주당의 이번 경선 과정을 보고 있으면 과연 공당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기준도 원칙도 없는 민주당을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시각도 그리 곱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parkss@newsis.com
배심원 모집 과정의 불공정성을 이유로 경선을 연기한 뒤 추후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선거인 명부의 지역 범위를 당초 방침과 달리 적용하는 등 엉망으로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 전남 목포 지역 도의원 예비후보 3명은 26일 오후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실시된 경선은 선거인 명부의 중대한 하자가 명백히 밝혀지고 조사기관의 신뢰성도 의심된 만큼 무효"라고 주장했다.
김준형·전금숙·황정호 민주당 목포지역 전남도의원 예비후보는 "당초 지역위원회에서 여론조사를 행정동을 기준으로 실시키로 정하고 전남도당에 서면으로 요청했으나 실제로는 법정동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목포시의 경우 행정구역이 법정동과 행정동으로 혼재된 복잡한 실정에서 당초 방침과 다른 조사 범위를 적용하면서 후보자들의 지지 여부를 다른 지역의 당원들에게 묻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또 여론조사 기관의 상담원이 특정 후보의 지지를 유도한 사례가 다수 발견돼 시민여론조사 녹취 내용을 공개하고 선거구 관계자 입회 후 확인 절차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정동 주소를 행정동 구분없이 그대로 사용했다면 민주당은 정당으로서 자격이 의심된다"면서 "전남도당은 경선 무효를 선언하고 재경선을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후보들은 이날 민주당 전남도당에 재심을 청구한데 이어 법원에 당선인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및 여론조사 증거 보전과 공개를 신청했다.
민주당 경선의 파행은 전남 무안군수 후보와 신안군수 후보도 마찬가지이다.
배심원제가 도입된 무안군수 경선은 당초 지난 18일 중앙당 배심원과 지역배심원 각각 100명씩 모두 200명의 배심원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지역배심원의 모집 과정에 불공정성을 이유로 무기 연기됐다.
하지만 중앙당은 경선 연기가 이뤄진 지 1주일 여가 지나도록 예비후보들간 입장이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는 이유로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또 신안군수 경선은 전략공천 가능성 등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29일 지역주민 50%와 당원 50%가 반영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후보자를 선출키로 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민주당원은 "민주당의 이번 경선 과정을 보고 있으면 과연 공당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기준도 원칙도 없는 민주당을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시각도 그리 곱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parkss@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