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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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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D-3 부동층 민심잡기 총력전…민주 대 무소속 12곳 혈투

[6·2지방선거]D-3 부동층 민심잡기 총력전…민주 대 무소속 12곳 혈투

by 배상현 기자 2010.05.31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6·2 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부동층 민심을 잡으려는 각 당의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과 무소속이 맞붙은 초접전 지역 12곳을 중심으로 선거전이 뜨거워지면서 상호비방과 폭력사태까지 난무하는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

또 민주당에 이어 광주·전남 지역 제2당을 노리는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군소 정당의 선거운동도 뜨거워지는 등 선거막판 대회전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30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풍암저수지 장미공원에서 강운태 광주시장 후보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5개 구청장 후보, 지방의원 후보 등이 총집결한 가운데 '북풍(北風) 저지 민주의 바람 북상을 위한 '남풍(南風) 유세단' 발족식 및 합동유세를 갖고 표심을 파고 들었다.

민주당은 이 날 각 후보 유세에 이어 '심판 풍선 터트리기'와 '민주 평화 풍선 날리기' 등 퍼포먼스를 펼쳤다.

민주당은 자체 분석 결과 접전 또는 열세 지역으로 분류된 광주 서구와 남구, 전남 순천과 광양, 나주, 강진, 화순, 신안, 장성, 곡성, 해남, 진도 등 12개 지역에 남은 사흘 동안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강운태 광주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호남 홀대와 독선, 오만으로 일관된 이명박 정권을 돕는 결과밖에 안될 뿐만 아니라 광주시민의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힐 것이다"며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 광주가 남풍의 진원지가 돼서 그 뜨거운 열기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올라가고 결국 지방선거 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광주·전남 지역 무소속 후보들의 표밭갈이도 활발해지고 있다.

광주 서구와 남구 지역 무소속 후보 전원은 이 날 오후 1시 남구 백운 로터리 효사랑 기념탑 앞에 모여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민주당이 수도권 선거가 열세로 나타나자, 이를 회피하고 안방에서 품위와 정도를 벗어난 선거 개입에 나서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며 "민주당 불법 공천에 관여했던 지역 국회의원들의 선거 개입과 몰상식한 행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후보들은 또 민주당 후보측의 불법선거운동 중단과 폭행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등 군소 정당들은 광주·전남 지역 선거전이 일부 민주당 대 무소속 구도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면서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들 정당은 두자릿수 득표율로 지역 내 제2당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지방의회에 비례 및 지역구 의원을 진입시켜 민주당 1당 독점체제를 깨트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용화 한나라당 광주시장 후보는 31일 자정부터 1일 자정까지 48시간 동안 잠을 자지않고 광주시 내 전역을 순회하며 유세를 펼치는 '48시간 불면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소방서 119상황실을 시작으로 인력시장, 새벽시장, 야근 공장, 편의점, 골목 상가, 장애인 시설 등 서민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 표심을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장원섭 민주노동당 광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민주노동당 후보들은 중앙 대학생 유세단 30여명이 합류한 가운데 광주 전역을 순회하며 '신바람 나는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장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고 15년 민주당 독점정치를 견제하는 중요한 선거다"며 "민주노동당이 전쟁을 막고 광주를 확실히 바꿀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열심히 일하겠다"고 호소했다.

윤난실 광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진보신당 후보들은 전동휠체어를 탄 '중증장애인'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동휠체어 거리 퍼레이드' 등을 펼치며 진보진영 표심잡기에 나섰다.

정찬용 광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참여당 후보들은 지난 29일부터 진보개혁세력 단합을 위해 광주 일대를 걸어서 이동하는 '발길로 다지는 희망광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정 후보는 "광주 구석구석을 두 발로 걸으며 모든 광주시민들을 만나 진보개혁세력의 단합을 호소하겠다"며 "2012년 정권교체기에 광주가 하나로 뭉쳐 정권교체에 앞장설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