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선거 후폭풍' 지역정가 변화오나…군소정당도 희비
[6·2지방선거]'선거 후폭풍' 지역정가 변화오나…군소정당도 희비
by 구길용 기자 2010.06.04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6·2지방선거 결과 광주·전남지역에서 무소속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민주당 석패-무소속 돌풍' 구도가 만들어져 앞으로 있을 지역정가 후폭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른바 '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져 왔던 광주·전남지역에서 '무소속 돌풍'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의 두자릿수 득표, 민노당의 광역의회 입성 등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들이 나타나 향후 민주당 중심의 지역정치 구도에 변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광주시·전남도선관위에 따르면 6·2지방선거 개표결과 광주·전남지역 27개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무려 8개 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과 김충석 전남 여수시장·노관규 순천시장·이성웅 광양시장·전완준 화순군수·허남석 곡성군수·황주홍 강진군수·박우량 신안군수 당선자 등이다.
이는 전체 27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30%에 육박하는 수치로, 민주당 지도부가 이들 지역에 총력을 기울여 왔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민주당의 패배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특히 전남 경제권의 핵심인 여수, 순천, 광양 등 동부권 3개시는 무소속이 싹쓸이해 반민주당 정서를 여실히 보여줬다.
또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등 군소정당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마의 기준'으로 여겨져던 두자릿수 득표에 성공해 더이상 민주당만의 텃밭이라는 표현은 어색하게 됐다.
뿐만아니라 민주당 일당 독점구도로 유지돼 왔던 광주시·전남도의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가피해졌다.
광주시의회에는 사상 처음 민주노동당 지역구 의원이 입성했다. 여기에 비례대표 의원까지 포함해 민노당 의석이 2석으로 늘었다. 그동안 민주당 일당 독점구도에서 '민주당 20석 대 민노당 2석'으로 재편된 것이다.
또 4석인 교육의원 중에도 김선호, 정희곤 당선자 2명이 전교조 출신이어서 광주시의회에 진보진영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전남도의회는 57명의 의원 중 민주당 49명, 한나라당 1명, 민노당 3명, 무소속 4명 등으로 의회가 구성된다.
특히 비민주 의원이 8명이나 입성해 민주당 일당 독점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결과는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지역민심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향후 민주당 주도의 지역정가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더이상 지역정서를 무시한 채 독주할 수 없다는 준엄한 심판이라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다.
이번 선거결과 지역내 야당으로 불려온 군소정당에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마의 두자릿수를 넘지 못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정용화 광주시장 후보, 김대식 전남지사 후보 모두 10%대를 넘었다.
당초에는 천안함 사태로 불거진 '신북풍'과 '5·18민주화운동 홀대 논란' 등으로 두자릿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들이 많았으나 변화와 지역발전을 기대하는 지역민들의 민심에 부응해 목표를 일궈냈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첫 광주시의원 지역구 의원을 배출하고 시의원 비례 후보를 당선시켜 2명의 후보가 시의회에 진출했다. 기초의원도 지역구 후보 10명, 비례 후보 4명 등 총 16명의 후보가 의회에 진출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창당후 처음으로 선거에 참여한 국민참여당은 정찬용 광주시장 후보가 두자릿수 득표를 이뤘지만 나머지는 기초의원 2석을 배출하는데 그쳤다.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이병완 후보가 기초의원에 당선된 것이 그나마 주목을 받고 있다.
진보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로 끝났다. 광역단체장의 저조한 득표율은 물론, 광역 및 기초의원도 단 한명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 같은 군소정당의 희비에 맞춰 향후 새로운 지역 정치구도가 만들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kykoo1@newsis.com
이른바 '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져 왔던 광주·전남지역에서 '무소속 돌풍'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의 두자릿수 득표, 민노당의 광역의회 입성 등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들이 나타나 향후 민주당 중심의 지역정치 구도에 변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광주시·전남도선관위에 따르면 6·2지방선거 개표결과 광주·전남지역 27개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무려 8개 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과 김충석 전남 여수시장·노관규 순천시장·이성웅 광양시장·전완준 화순군수·허남석 곡성군수·황주홍 강진군수·박우량 신안군수 당선자 등이다.
이는 전체 27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30%에 육박하는 수치로, 민주당 지도부가 이들 지역에 총력을 기울여 왔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민주당의 패배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특히 전남 경제권의 핵심인 여수, 순천, 광양 등 동부권 3개시는 무소속이 싹쓸이해 반민주당 정서를 여실히 보여줬다.
또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등 군소정당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마의 기준'으로 여겨져던 두자릿수 득표에 성공해 더이상 민주당만의 텃밭이라는 표현은 어색하게 됐다.
뿐만아니라 민주당 일당 독점구도로 유지돼 왔던 광주시·전남도의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가피해졌다.
광주시의회에는 사상 처음 민주노동당 지역구 의원이 입성했다. 여기에 비례대표 의원까지 포함해 민노당 의석이 2석으로 늘었다. 그동안 민주당 일당 독점구도에서 '민주당 20석 대 민노당 2석'으로 재편된 것이다.
또 4석인 교육의원 중에도 김선호, 정희곤 당선자 2명이 전교조 출신이어서 광주시의회에 진보진영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전남도의회는 57명의 의원 중 민주당 49명, 한나라당 1명, 민노당 3명, 무소속 4명 등으로 의회가 구성된다.
특히 비민주 의원이 8명이나 입성해 민주당 일당 독점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결과는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지역민심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향후 민주당 주도의 지역정가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더이상 지역정서를 무시한 채 독주할 수 없다는 준엄한 심판이라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다.
이번 선거결과 지역내 야당으로 불려온 군소정당에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마의 두자릿수를 넘지 못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정용화 광주시장 후보, 김대식 전남지사 후보 모두 10%대를 넘었다.
당초에는 천안함 사태로 불거진 '신북풍'과 '5·18민주화운동 홀대 논란' 등으로 두자릿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들이 많았으나 변화와 지역발전을 기대하는 지역민들의 민심에 부응해 목표를 일궈냈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첫 광주시의원 지역구 의원을 배출하고 시의원 비례 후보를 당선시켜 2명의 후보가 시의회에 진출했다. 기초의원도 지역구 후보 10명, 비례 후보 4명 등 총 16명의 후보가 의회에 진출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창당후 처음으로 선거에 참여한 국민참여당은 정찬용 광주시장 후보가 두자릿수 득표를 이뤘지만 나머지는 기초의원 2석을 배출하는데 그쳤다.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이병완 후보가 기초의원에 당선된 것이 그나마 주목을 받고 있다.
진보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로 끝났다. 광역단체장의 저조한 득표율은 물론, 광역 및 기초의원도 단 한명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 같은 군소정당의 희비에 맞춰 향후 새로운 지역 정치구도가 만들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kykoo1@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