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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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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당선자 광주시 산하기관 임직원 인사 속내는(?)

강 당선자 광주시 산하기관 임직원 인사 속내는(?)

by 구길용 기자 2010.06.22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민선5기 출범을 앞두고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광주시 산하기관 임직원들에 대한 인사방침과 관련, 강운태 당선자의 발언마다 약간의 온도차가 느껴져 그 속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 당선자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공기업 및 산하기관 임직원 인사에 대해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며 "여러가지 논란이 있지만, 해당 기관에 대해 경영진단을 거친뒤 법과 원칙, 상식에 맞춰 시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5일 강 당선자 측이 "광주시 공기업 등 산하 기관 대표와 정무직들은 박광태 광주시장과 임기를 함께 해야 한다"고 '톤'을 높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강 당선자 측은 "광주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공기업 대표와 정무직들은 스스로 알아서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강 당선자는 이에 대해 "인수위 일부 인사들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이 와전된 것 같다"며 "임기가 정해진 만큼 법과 원칙에 따를 것이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입장대로라면 인위적, 강압적인 인사는 없을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조직을 개편한 뒤 상식과 순리에 맞춰 후속 인사를 단행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강 당선자가 광주시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의 경영방식에 대해 뿌리깊은 불신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물 흐르듯' 인사가 이뤄지리라고 기대하는 이는 많지 않다.

강 당선자는 "외부에 위탁할 수 있는 분야까지 무리하게 산하기관으로 운영하면서 부실한 경영실태를 초래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 면밀히 경영진단을 실시한 뒤 후속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 당선자 측은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자신이 없는 광주시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공기업이라면 정무직 임직원들 스스로 물러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관건은 광주시 산하 기관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 그 성적표가 조직개편이나 임직원 인사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