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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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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경제부지사 가시화되나…`반대' 도의회가 먼저 언급

전남도 경제부지사 가시화되나…`반대' 도의회가 먼저 언급

by 배상현 기자 2010.07.28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가 추진했다 무산됐던 정무부지사의 경제부지사로의 직제전환이 가시화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6년 전남도의회의 반발로 무산됐던 경제부지사 직제 전환이 4년 뒤인 현재 의회에서 먼저 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공론화되고 있기때문이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지난 2006년 정무부지사를 경제 전문가로 공모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정무부지사의 업무 분장 재편을 시도했었다.

하지만 당시 전남도의회는 “정무부지사는 대의회와 대언론관계 등 정무적인 일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 경제부지사 직제개편이 무산됐었다.

하지만 전남도의회 이기병 운영위원장은 (민주·나주 1)은 27일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남도의 정무기능 부재 등 집행부의 대의회 관계 소홀을 지적하면서 경제부지사의 필요성과 함께 대안을 언급하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이날 " 정무부지사는 본래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그것이 정 어렵다면 직제를 개편해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하고 정무 기능을 담당하는 새로운 직제를 신설해 의회와의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이에 따라 전남도가 추진했던 경제부지사 직제개편이 재추진될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지사는 줄곧 경제부지사 신설을 주장해왔다. 박 지사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전남도가 먼저 경제부지사를 추진했는데, 의회의 반대로 우리는 못하고 광주시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이미 도입해 정착화 단계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번에 영입된 정무부지사 역시 지경부에서 지역산업 진흥, 무역정책, 지역경제정책 업무를 담당해 온 경제통이란 점에서 정무 기능보다는 투자·예산 확보 등에 전념한다는 복안이 깔려 있어 경제부지사 직제개편론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문제는 이 위원장이 제시한대로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직제개편하는 대신 정무기능을 담당하는 새로운 직제 신설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새로운 직제 신설은 당장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거 정무 기능을 담당했던 종합민원실장 자리가 있긴 하지만, 현재 3·4급 행정복수직으로 한정돼 있어 별정직 정무인사가 오기 위해선 조례 개정이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10월 F1대회 이후에나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전남도의회가 제시한 정무 기능 강화는 10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고위관계자는 "전남도의회에서 정무기능 부재 등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제에 치중하는 정무부지사가 경제부지사로 직제개편이 이뤄지면 그에 보완해 정무기능을 담당하는 새 직제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이 제시한 대로 경제부지사 직제개편과 정무 기능을 담당할 직제 신설이 전남도와 전남도의회 모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