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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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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광주 남구, 무안·신안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지명…정상화 주목

民 광주 남구, 무안·신안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지명…정상화 주목

by 배상현 기자 2010.09.02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사고위원회로 분류된 광주 남구와 전남 무안·신안 지역위원회에 현역 국회의원들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지명돼 정상화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1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광주 남구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에 장병완 의원, 전남 무안·신안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에 이윤석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이들 지역위원회는 현역 의원과 지역위원장이 달라 지난달 31일 민주당 조직강화특위에서 사고위원회로 결정된 곳으로, 그동안 지역위원장 선임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갈등을 빚어왔다.

이 날 비대위가 사고위원회 인준과 함께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지명함에 따라 현재 원외 지역위원장의 권한은 자동으로 소멸된다.

특정 지역위원회가 사고위원회로 지정되면 당규에 따라 지역위원장의 지위와 모든 당직은 자동소멸되고, 대의원도 그 자격을 자동상실하도록 돼있다. 또 지역위원회 직무대행은 대의원 선출 등에 관해 지역위원장과 동일한 지위와 자격을 갖게 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위원회는 조만간 상무위원회 등을 열고 새로운 대의원을 선출할 예정이어서 자연스럽게 지역위원회가 정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양 지역위원회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돼 온 것은 현역 의원들이 무소속으로 당선된뒤 복당한 사례여서 기존 당원들의 반발이 심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지명됨에 따라 지역위원회의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상무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대의원들이 구성되면 자동으로 정리될 것이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