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축구센터 정관 개정' 공방
목포시의회 '축구센터 정관 개정' 공방
by 박상수 기자 2010.09.15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14일 열린 목포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목포축구센터의 정관 개정을 두고 강정자 의원과 정종득 시장간에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강 의원은 최근 개정된 축구센터의 정관 개정이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개정 이유와 재개정 여부 등을 물었다.
목포축구센터는 지난 7월 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상임고문과 자문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상임고문이라는 자리가 현재의 운영시스템과 옥상옥이 될 우려가 있고 특정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수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 의원은 "축구센터가 출범한지 1년도 안돼 정관을 개정한 것은 의혹을 살만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대해 정종득 시장은 "정관 개정은 허정무 전 국가대표 감독 등 덕망있는 축구계 인사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해 국내외의 축구지도자와 인적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센터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특정인을 상임고문으로 검토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강 의원은 "현재 발생하지도 않는 문제를 두고 정관을 미리 개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며칠전 지인을 통해 시정질문을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이 들어왔는데도 시장이 모른척 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강 의원과 정 시장의 신경전은 축구센터 상임고문으로 물망에 오른 인사에 대한 실명까지 거론되자 배종범 시의회 의장이 제동을 걸기도 했다.
정 시장은 "원로 축구지도자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한다면 축구센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시민과 축구인들의 여론이 있다"면서 "정관 재개정 문제는 체육계와 시민 등의 여론을 다방면으로 수렴해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arkss@newsis.com
강 의원은 최근 개정된 축구센터의 정관 개정이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개정 이유와 재개정 여부 등을 물었다.
목포축구센터는 지난 7월 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상임고문과 자문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상임고문이라는 자리가 현재의 운영시스템과 옥상옥이 될 우려가 있고 특정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수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 의원은 "축구센터가 출범한지 1년도 안돼 정관을 개정한 것은 의혹을 살만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대해 정종득 시장은 "정관 개정은 허정무 전 국가대표 감독 등 덕망있는 축구계 인사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해 국내외의 축구지도자와 인적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센터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특정인을 상임고문으로 검토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강 의원은 "현재 발생하지도 않는 문제를 두고 정관을 미리 개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며칠전 지인을 통해 시정질문을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이 들어왔는데도 시장이 모른척 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강 의원과 정 시장의 신경전은 축구센터 상임고문으로 물망에 오른 인사에 대한 실명까지 거론되자 배종범 시의회 의장이 제동을 걸기도 했다.
정 시장은 "원로 축구지도자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한다면 축구센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시민과 축구인들의 여론이 있다"면서 "정관 재개정 문제는 체육계와 시민 등의 여론을 다방면으로 수렴해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