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무안공항 국제 항공수요 한계…광주·무안공항 모두 고사"
[국감]"무안공항 국제 항공수요 한계…광주·무안공항 모두 고사"
by 구길용 기자 2010.10.05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무안국제공항의 국제선 노선이 축소되는 것은 공항 배후지역의 관광·산업 인프라 부족 등으로 항공수요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4일 한국공항공사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강기정 의원(민주·광주 북갑)에게 제출한 '무안공항 국제선과 관련한 공사의 입장' 자료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배후지역의 인프라 부족으로 항공수요가 따르지 못해 국제선 노선 축소와 경영적자가 심각한 실정이다.
무안국제공항은 개항 첫해인 지난 2007년 1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2008년 71억원, 2009년 68억원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국제선 운항실적은 지난해 390편으로, 지난 2008년 1066편에 비해 63.4% 감소했으며 국제선 이용객도 지난 2009년 10만4213명에서 지난해 3만7801명으로 무려 63.7% 감소했다.
현재 정규 국제선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노선 2개에 불과해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다.
반면 흑자구조였던 광주공항은 지난 2007년 11월 무안공항으로 국제선이 이전된 이후 2008년 12억원, 2009년 1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광주공항은 국제선 폐지 이전 베이징, 상하이, 선양, 타이베이 등 4개 노선에 주 13편이 운항됐었다.
한국공항공사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신규 및 증편항공사에 대해 착륙료, 정류료, 조명료를 50~100% 감면해 주고 지자체는 반기별로 항공사 손실액의 30%를 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있으나 효과는 미흡한 실정이다.
강 의원은 "정부의 미진한 공항대책으로 무안공항과 광주공항 모두르 고사시키고 있다"며 "정부는 무안공항을 살리기 위해 항공사 손실보전액을 직접보상하거나 해외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BOT 개발방식을 검토하는 등 특단의 국제노선 유치 대책을 세워야 하고 단기적으로는 광주공항 국제선 운행을 재개하는 등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kykoo1@newsis.com
4일 한국공항공사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강기정 의원(민주·광주 북갑)에게 제출한 '무안공항 국제선과 관련한 공사의 입장' 자료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배후지역의 인프라 부족으로 항공수요가 따르지 못해 국제선 노선 축소와 경영적자가 심각한 실정이다.
무안국제공항은 개항 첫해인 지난 2007년 1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2008년 71억원, 2009년 68억원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국제선 운항실적은 지난해 390편으로, 지난 2008년 1066편에 비해 63.4% 감소했으며 국제선 이용객도 지난 2009년 10만4213명에서 지난해 3만7801명으로 무려 63.7% 감소했다.
현재 정규 국제선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노선 2개에 불과해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다.
반면 흑자구조였던 광주공항은 지난 2007년 11월 무안공항으로 국제선이 이전된 이후 2008년 12억원, 2009년 1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광주공항은 국제선 폐지 이전 베이징, 상하이, 선양, 타이베이 등 4개 노선에 주 13편이 운항됐었다.
한국공항공사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신규 및 증편항공사에 대해 착륙료, 정류료, 조명료를 50~100% 감면해 주고 지자체는 반기별로 항공사 손실액의 30%를 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있으나 효과는 미흡한 실정이다.
강 의원은 "정부의 미진한 공항대책으로 무안공항과 광주공항 모두르 고사시키고 있다"며 "정부는 무안공항을 살리기 위해 항공사 손실보전액을 직접보상하거나 해외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BOT 개발방식을 검토하는 등 특단의 국제노선 유치 대책을 세워야 하고 단기적으로는 광주공항 국제선 운행을 재개하는 등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