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호남지역 경제지표 전국 '꼴찌'
[국감]호남지역 경제지표 전국 '꼴찌'
by 구길용 기자 2010.10.15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호남지역 근로소득자 평균급여 감소폭과 근로장려세제 지원비율 등 각종 경제지표가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용섭 의원(민주·광주 광산을)이 광주지방국세청 국정감사를 앞두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방국세청 관내 호남지역 근로소득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3610만원으로 지난 2008년 3885만원보다 275만원(7.1%)이 감소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이었다.
또 근로소득세 과세미달 인원 비율이 지난 2007년 46.12%에서 2008년 48.19%, 2009년 44.20% 등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저소득 가구에 적용되는 근로장려세제 지원 비율도 광주(4.5%), 전북(4.5%), 전남(4.3%) 순으로 나타나 제주도를 제외하면 전국 최하위를 차지했다.
연간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간이과세자' 비율은 2007년 51.33%, 2008년 50.63%, 2009년 49.15% 등으로 전국 평균보다 9%P 높았다.
호남지역 전체 법인의 사업연도 소득(6조7375억원)과 1개 법인당 소득(1억7600만원)도 모두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호남인구는 지난 1949년 509만명에서 2009년 520만명으로 60년 동안 11만명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수도권은 같은 기간 2021만명이 늘었다.
이 의원은 "삶의 질을 보여주는 호남지역 각종 경제지표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호남지역 쇠퇴가 도대체 어디까지 갈 것이냐"고 지적했다.
kykoo1@newsis.com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용섭 의원(민주·광주 광산을)이 광주지방국세청 국정감사를 앞두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방국세청 관내 호남지역 근로소득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3610만원으로 지난 2008년 3885만원보다 275만원(7.1%)이 감소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이었다.
또 근로소득세 과세미달 인원 비율이 지난 2007년 46.12%에서 2008년 48.19%, 2009년 44.20% 등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저소득 가구에 적용되는 근로장려세제 지원 비율도 광주(4.5%), 전북(4.5%), 전남(4.3%) 순으로 나타나 제주도를 제외하면 전국 최하위를 차지했다.
연간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간이과세자' 비율은 2007년 51.33%, 2008년 50.63%, 2009년 49.15% 등으로 전국 평균보다 9%P 높았다.
호남지역 전체 법인의 사업연도 소득(6조7375억원)과 1개 법인당 소득(1억7600만원)도 모두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호남인구는 지난 1949년 509만명에서 2009년 520만명으로 60년 동안 11만명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수도권은 같은 기간 2021만명이 늘었다.
이 의원은 "삶의 질을 보여주는 호남지역 각종 경제지표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호남지역 쇠퇴가 도대체 어디까지 갈 것이냐"고 지적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