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일문일답식 도정질문 첫 도입…집행부 '긴장'
전남도의회 일문일답식 도정질문 첫 도입…집행부 '긴장'
by 배상현 기자 2010.10.19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의회가 집행부를 상대로 도정 질문을 앞둔 가운데 개원이래 처음으로 일문일답식 질문방식을 도입해 새로운 변화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18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19일과 20일 양일간 제255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처음으로 일문일답식 질문방식을 도입했다.
이에따라 도정질문에 나서는 13명의 의원들 가운데 6명이 일문일답식을, 나머지는 기존의 일괄질문.일괄답변식으로 각각 질의을 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전남도의회는 도정질문 과정에서 본 질문은 일괄질문. 일괄답변식으로 한 뒤 보충 추가 질문에서 종종 일문일답식이 도입됐긴 했지만, 이번처럼 본 질문부터 일문일답식이 도입되기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질의서를 먼저 받은 뒤 일괄답변을 준비해 왔던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은 답변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고, 긴장감마저 돌고 있다.
통상 일괄 질문. 일괄 답변에선 정책적인 부문은 도지사나 교육감이,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사항은 실.국장이 담당했으나 일문일답식에서는 질의 의원이 주도권을 잡고 도지사 등에 대해 직접 답변을 요구할 수 있는 등 생동감 넘치는 도정질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원들 역시 해당 분야에 전문가인 집행부 실국장들을 상대로 기싸움에서 지지 않으려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열공' 분위기가 묻어나고 있다.
다만, 전남 최초의 대형국제행사인 F1코리아 그랑프리(22일~24일)를 코앞에 두고 올인하고 있는 전남도가 의원들의 도정질의 내용이 제대로 귀에 들어올 지 의문이 제기되는 등 의원들이 괜한 `헛힘'만 쓰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기병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집행부에 대한 정책수립과 집행에 대해 책임있는 답변을 듣기 위해 일문일답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 비롯해 부산시의회, 강원도의회가 도정 또는 시정질문에서 일문일답을 운영하고 있다.
praxis@newsis.com
18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19일과 20일 양일간 제255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처음으로 일문일답식 질문방식을 도입했다.
이에따라 도정질문에 나서는 13명의 의원들 가운데 6명이 일문일답식을, 나머지는 기존의 일괄질문.일괄답변식으로 각각 질의을 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전남도의회는 도정질문 과정에서 본 질문은 일괄질문. 일괄답변식으로 한 뒤 보충 추가 질문에서 종종 일문일답식이 도입됐긴 했지만, 이번처럼 본 질문부터 일문일답식이 도입되기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질의서를 먼저 받은 뒤 일괄답변을 준비해 왔던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은 답변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고, 긴장감마저 돌고 있다.
통상 일괄 질문. 일괄 답변에선 정책적인 부문은 도지사나 교육감이,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사항은 실.국장이 담당했으나 일문일답식에서는 질의 의원이 주도권을 잡고 도지사 등에 대해 직접 답변을 요구할 수 있는 등 생동감 넘치는 도정질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원들 역시 해당 분야에 전문가인 집행부 실국장들을 상대로 기싸움에서 지지 않으려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열공' 분위기가 묻어나고 있다.
다만, 전남 최초의 대형국제행사인 F1코리아 그랑프리(22일~24일)를 코앞에 두고 올인하고 있는 전남도가 의원들의 도정질의 내용이 제대로 귀에 들어올 지 의문이 제기되는 등 의원들이 괜한 `헛힘'만 쓰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기병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집행부에 대한 정책수립과 집행에 대해 책임있는 답변을 듣기 위해 일문일답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 비롯해 부산시의회, 강원도의회가 도정 또는 시정질문에서 일문일답을 운영하고 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