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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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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전남도의원 줄소환 도의회 ‘뒤숭숭’

전·현직 전남도의원 줄소환 도의회 ‘뒤숭숭’

by 이학수기자 2010.11.09

검찰, 8대 의장선거 금품로비 전방위 수사 전·현직 전남도의원들이 금품수수 등 혐의를 받고 검찰에 줄소환 되면서 도의회가 뒤숭숭한 상황이다.

전·현직 도의원들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는 지난 8대 의장 선거와 관련된 것으로, 검찰이 상당수 의원들의 혐의 입증을 자신한 것으로 전해져 수사결과에 따라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8일 전남도의회 등에 따르면 광주지검 목포지청에서 지난 8대 전남도의회 의장선거 과정에서 전방위 금품로비가 이뤄진 정황을 잡고, 최근 8대 의원들과 9대 현역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다 것.

검찰은 지난달 해수 담수화 사업과 관련해 완공 허가 서류를 허위로 작성, 회사 공금을 횡령한 혐의(사기 등)로 구속한 전 도의회 의장 김모 (56)씨 조사과정에서 김 전 의장이 8대 전반기 의장선거 당시 도의원들을 상대로 전방위적으로 금품을 살포한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환대상 도의원들은 8·9대 합쳐 최대 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은 이미 김 전 의장 진술 등을 통해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9대 현역 도의원 의원을 비롯, 지난 8대 의원들이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의회 한 관계자는 “도의원들이 잇따라 검찰에 불려가고 있다는 소문이 의회 안팎에 파다하다”며 “일부 의원들의 경우 소환대상에 포함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그동안 의장 선거 때마다 금품로비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공공연히 떠돌았던 만큼 이번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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