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도의회가 F1(포뮬러원) 국제자동차대회 운영 전반을 조사하기 위해 'F1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10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시작될 행정사무감사에서 소관 상임위원회인 경제관광문화위원회를 통해 F1대회 전반을 다룬뒤 여의치 않을 경우 곧바로 'F1조사특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F1조사특위'는 경주장 건설 지연과 공사비 증액, 티켓 판매 등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도의회는 이에 앞서 정영조 KAVO 대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증인 출석요구서를 발송하는 한편, 42개 항목의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요구자료에는 경주장 설계비 및 부문별 건설비 현황, 경주장 시설비 추가계약서, 경주장 완공 지연 이유 및 계약서 내역, 티켓 발행 및 판매 현황, 경주장 광고 계약금액 및 기념품·식당·기업체 입주계약서 사본, 경주장 건설 노동자 임금 미지급 내역, 외국인 관광객 현황, 틸케사 계약서, 자유이용권 발매현황 등이 포함됐다.

전남도의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F1대회 운영법인인 KAVO와 조직위원회, 전남도 지원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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