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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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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동물의 섬' 현실성 없다…이용재 "예산낭비 우려 재검토해야"

전남도 '동물의 섬' 현실성 없다…이용재 "예산낭비 우려 재검토해야"

by 배상현 기자 2010.11.19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가 신안 도초도에 추진하려는 ‘동물의 섬’사업이 현실성이 떨어져 예산낭비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이용재 의원(광양.민주)은 18일 전남도 관광문화국에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가 1324억여원을 들여 조성할 예정인 동물의 섬 사업이 현실성이 없다"면서 "조성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안 도초도는 쾌속선으로 왕복 2시간여, 일반여객선은 편도로만 2시간 30분이 걸려 하루만에 다녀오기가 쉽지 않다"면서 "쾌속선 승선비용도 1인당 3만5000원이 넘어 서민들에게는 부담스런 금액"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용인에버랜드와 대전동물원에서 사파리를 운영하고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계획대로 추진하면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신안군 도초면 발매리 일대 71만㎡를 사파리 형 동물원으로 조성해 2015년까지 전국 최대 규모의 사파리·조류관·해양동물관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