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F1대회 감사원 감사청구 `뒷북' 논란…내주초 본격 감사
전남도의회 F1대회 감사원 감사청구 `뒷북' 논란…내주초 본격 감사
by 배상현 기자 2010.11.29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F1코리아 그랑프리 이후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의회가 감사원 감사청구를 내는데 대해 '뒷북'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국회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도의회는 이날 의장직권으로 본회의를 열어 F1대회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전남도의회는 전날 "그동안 각종 문제점과 의혹을 200만 도민에게 해소하기 위해 F1대회조직위와 카보에 대해 국가 감사기관인 감사원에서 공식적으로 감사할 것을 청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사원은 이미 내주 초부터 F1대회 감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뒤늦게 전남도의회가 감사청구를 한 것으로 뒷북을 쳤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은 당초 국회가 F1대회를 비롯해 전남의 일부 국제행사에 대해 감사를 요구해 감사시기를 저울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남도가 지난 24일부터 F1대회에 대한 자체감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감사원의 F1대회에 대한 감사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양측의 일정 조율과정에서 도 자체감사를 대신해 내주초 감사원 감사를 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이르면 29일께부터 일부 감사요원들이 전남도와 카보 등에 대해 감사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남도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F1대회 감사원 감사청구가 조사특위를 대신한 `면피용'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도의회의 공식적인 감사청구로 F1대회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강도 높게 진행될 것이라는 긍정적 관측도 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24일 도 자체감사를 예정했으나 이번주초 감사원과의 일정 조정과정에서 내주초부터 본격적인 감사원 감사를 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
26일 국회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도의회는 이날 의장직권으로 본회의를 열어 F1대회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전남도의회는 전날 "그동안 각종 문제점과 의혹을 200만 도민에게 해소하기 위해 F1대회조직위와 카보에 대해 국가 감사기관인 감사원에서 공식적으로 감사할 것을 청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사원은 이미 내주 초부터 F1대회 감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뒤늦게 전남도의회가 감사청구를 한 것으로 뒷북을 쳤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은 당초 국회가 F1대회를 비롯해 전남의 일부 국제행사에 대해 감사를 요구해 감사시기를 저울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남도가 지난 24일부터 F1대회에 대한 자체감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감사원의 F1대회에 대한 감사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양측의 일정 조율과정에서 도 자체감사를 대신해 내주초 감사원 감사를 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이르면 29일께부터 일부 감사요원들이 전남도와 카보 등에 대해 감사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남도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F1대회 감사원 감사청구가 조사특위를 대신한 `면피용'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도의회의 공식적인 감사청구로 F1대회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강도 높게 진행될 것이라는 긍정적 관측도 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24일 도 자체감사를 예정했으나 이번주초 감사원과의 일정 조정과정에서 내주초부터 본격적인 감사원 감사를 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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