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수·부군수 부적절한 처신 '입살'
해남군수·부군수 부적절한 처신 '입살'
by 박상수 기자 2010.11.30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직 군수가 비리혐의로 잇따라 중도 사퇴한 전남 해남군이 이번에는 현직 군수의 막말과 부군수의 뇌물수수 혐의로 또다시 입살에 오르내리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해남군지부는 29일 "전직 군수 2명이 뇌물수수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잘 알고 출발한 민선 5기에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현실에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참으로 침통하고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군수의 부적절한 언행과 부군수의 뇌물수수 혐의 구속은 모든 군민과 향우들에게 씻을 수 없는 불명예와 자괴감을 안겨주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전직 군수 2명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해남군은 최근 박철환 군수의 막말 파동과 허영철 부군수의 뇌물수수 혐의에 따른 구속으로 바람 잘 날이 없다.
박 군수는 지난 14일 방송된 모 방송사의 호화관사에 대한 취재과정에서 경찰을 조직처럼 거느리고 지역의 신문기자를 부하직원 취급하듯 반말을 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또 허 부군수는 특정 건설업자로부터 자신이 구입한 아파트의 중도금을 대납 받아온 혐의로 구속되는 등 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를 지켜본 지역민들은 충격의 파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공무원 노조 홈페이지와 군청 게시판에는 연일 군수와 부군수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군수도 부군수도 해남 망신을 시키고 있다." "부끄럽고 고개를 못들겠다." "해남과 인연을 끊어야지.." 등 단체장과 부단체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비난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공노조 해남군지부는 "군수의 제왕적인 군수상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퇴보를 극명하게 보여주었고 부군수의 구속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럽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변명이 아닌 진정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명명백백한 사실 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arkss@newsis.com
전국공무원노조 해남군지부는 29일 "전직 군수 2명이 뇌물수수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잘 알고 출발한 민선 5기에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현실에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참으로 침통하고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군수의 부적절한 언행과 부군수의 뇌물수수 혐의 구속은 모든 군민과 향우들에게 씻을 수 없는 불명예와 자괴감을 안겨주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전직 군수 2명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해남군은 최근 박철환 군수의 막말 파동과 허영철 부군수의 뇌물수수 혐의에 따른 구속으로 바람 잘 날이 없다.
박 군수는 지난 14일 방송된 모 방송사의 호화관사에 대한 취재과정에서 경찰을 조직처럼 거느리고 지역의 신문기자를 부하직원 취급하듯 반말을 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또 허 부군수는 특정 건설업자로부터 자신이 구입한 아파트의 중도금을 대납 받아온 혐의로 구속되는 등 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를 지켜본 지역민들은 충격의 파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공무원 노조 홈페이지와 군청 게시판에는 연일 군수와 부군수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군수도 부군수도 해남 망신을 시키고 있다." "부끄럽고 고개를 못들겠다." "해남과 인연을 끊어야지.." 등 단체장과 부단체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비난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공노조 해남군지부는 "군수의 제왕적인 군수상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퇴보를 극명하게 보여주었고 부군수의 구속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럽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변명이 아닌 진정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명명백백한 사실 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