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벼경영대책비 500억 돌파하나…농민 '600억' 주장 대책 부심
전남 벼경영대책비 500억 돌파하나…농민 '600억' 주장 대책 부심
by 배상현 기자 2010.12.01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지역 농민단체와 전남도의회가 잇따라 전남도에 올해 벼 경영안정대책비의 증액을 요구하고 나서 반영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30일 "쌀 수입으로 인한 재고 쌀 급증과 이에 따른 쌀값 폭락, 기상 악화 등으로 쌀 수확량이 20%정도 감소해 농민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벼 경영안정 대책비 600억원을 책정하라" 밝혔다.
전농은 전날 이같은 주장을 하며 전남도청에서 벼 야적시위를 벌였다.
전남도의회도 최근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지난해보다 60억원이 증액된 530억원을 전남도에 요청했다.
전남도의회는 "올해산 전남지역 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7.5%가 감소한 84만5000톤으로 예상되고, 쌀 가격마저 10.9%가 하락해 벼 재배 농가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벼 경영안정대책비 증액 이유를 밝힌바 있다.
이같은 요구에 대해 전남도의 예산 반영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도와 시.군이 4대 6의 비율로 지원하고 있는데, 농민단체의 주장대로 600억원으로 증액할 경우 내달 예정된 마지막 추경에 도는 240억원을 계상해야 한다.
이와관련, 전남도는 증액 여부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함께,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는 올해 쌀 수확량이 떨어지고 등숙기에 태풍의 영향 등으로 1등급 이상 비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지는 등 농민들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같은 기류는 지난해 수준보다 벼 경영안정대책비의 증액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해 470억원보다는 상향조정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500억원을 돌파할 것인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가장 큰 문제는 재원으로 농민단체나 도의회의 요구 수준까지 반영될지 여부는 아직까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전남도 한 관계자는 "수확량이 많이 떨어지고 등급도 낮아 농민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지만 다양하게 대책을 강구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도의회는 전년도 470억원보다 30억원이 증액된 벼 대책비 500억원을 전남도에 요청했으나 무산됐었다.
praxis@newsis.com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30일 "쌀 수입으로 인한 재고 쌀 급증과 이에 따른 쌀값 폭락, 기상 악화 등으로 쌀 수확량이 20%정도 감소해 농민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벼 경영안정 대책비 600억원을 책정하라" 밝혔다.
전농은 전날 이같은 주장을 하며 전남도청에서 벼 야적시위를 벌였다.
전남도의회도 최근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지난해보다 60억원이 증액된 530억원을 전남도에 요청했다.
전남도의회는 "올해산 전남지역 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7.5%가 감소한 84만5000톤으로 예상되고, 쌀 가격마저 10.9%가 하락해 벼 재배 농가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벼 경영안정대책비 증액 이유를 밝힌바 있다.
이같은 요구에 대해 전남도의 예산 반영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도와 시.군이 4대 6의 비율로 지원하고 있는데, 농민단체의 주장대로 600억원으로 증액할 경우 내달 예정된 마지막 추경에 도는 240억원을 계상해야 한다.
이와관련, 전남도는 증액 여부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함께,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는 올해 쌀 수확량이 떨어지고 등숙기에 태풍의 영향 등으로 1등급 이상 비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지는 등 농민들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같은 기류는 지난해 수준보다 벼 경영안정대책비의 증액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해 470억원보다는 상향조정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500억원을 돌파할 것인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가장 큰 문제는 재원으로 농민단체나 도의회의 요구 수준까지 반영될지 여부는 아직까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전남도 한 관계자는 "수확량이 많이 떨어지고 등급도 낮아 농민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지만 다양하게 대책을 강구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도의회는 전년도 470억원보다 30억원이 증액된 벼 대책비 500억원을 전남도에 요청했으나 무산됐었다.
praxis@newsis.com